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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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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에는 리셋 : 올라가는 아질산 (2) 별 일 없이 아질산만 체크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왼쪽도 아질산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조금 늦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질산이 3일 전 보다 조금 내려갔으나 여전히 있습니다. 피크는 지난 것인지는 다음에 한 번 더 재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확실히 소일의 양이 많지 않아서 시뻘겋게 올라가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수조는 빈 수조일 때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정초에는 리셋 : 올라가는 아질산 세팅 1주일이 지났습니다. 첫날 네오캡 박터 하나 넣어준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1주일 전에는 이렇게 스펀지에 기포가 있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펀지 기포는 사라지게 됩니다. 소일의 물잡이는 시간이 들 뿐 간단합니다. 아무것도 안 해주면 됩니다. 비료빨이 빠지면서 알아서 암모니아가 올라가고 암모니아가 올라가면 당연히 아질산이 올라갑니다. 아질산 피크가 왔을 때 전체환수 한 번 해주고, 지켜보면 됩니다. 비료빨 많이 빠지는 소일은 이 과정을 여러번 반복하면 됩니다. 이걸 못 기다려서 생물 투입하면 같이 폭탄 맞고 꼬로록 됩니다. 흑사나 탱크항이면 부분환수 자주하면서 잡아나가면 되나, 소일항은 그렇게 하면 피크 타이밍만 느려집니다. 아예 다 잡힐 때까지 빈 수조 본다 생각하면 됩니다. 왼..
정초에는 리셋 : 내려가는 pH 수치 세팅 3일만에 백탁이 왔습니다. 백탁이 오는 이유는 여러 번 포스팅 했기 때문에 사족입니다. 결론은 기다리면 됩니다. 여러번 왔다갔다 할 테니 당황하지 말고 가만히 둘 예정입니다. 암모니아, 아질산, 질산염 이건 한 보름 후에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소일은 의도적으로 암모니아, 아질산을 폭발시켜야 하고, 방법은 간단합니다. 기다림 그리고 빡시게 환수, 그리고 기다림입니다. 제가 신경쓰는 것은 pH입니다. 무조건 7.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차피 저는 RO수를 쓰지 않고, 섭스프로는 중성 여과재라서 7.0 수준으로 pH를 올릴테지만 일단 7.5 수준의 원수로 부분환수를 할 때 최소한 7.0 이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단 시작은 좋습니다. 왼쪽 수조는..
아쿠아리오 네오캡, 네오백 시리즈 (2) : 네오백 제가 까먹고 네오백 리뷰를 쓰질 않았습니다. 이걸 나중에 리셋 하고서야 깨닫다니... 네오백 카본입니다. 카본은 오염물질을 흡착시킵니다. 활성탄과 같은 효과를 보일 것 같네요. 활성탄은 시간이 지나면 흡착한 것을 뱉어내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합니다. 역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아쿠아리오답게, 영어 설명도 곁들어져 있습니다. 네오백 마이너스입니다. 해로운 음이온을 흡착해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수조 내 음이온으로 존재하는 아질산, 질산염 등을 흡착해주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사용해 본 네오백 플러스입니다. pH를 내리고 연수화 시켜준다고 합니다. 물을 산성으로 만들고 GH도 낮춰주는 효과겠네요. 마지막 네오백 제올라이트입니다. 제올라이트는 규산염입니다. 암모니아를 무지하게 잘 흡착합니다..
정초에는 리셋 : 소일에 박스저면 세팅 정초를 맞아 아랫층 리셋을 해볼까 합니다. 그렇게 박스저면 사지 않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며, 박스저면 있는 걸 다 버렸지만... 뭐에 홀린 듯이 다시 사는 걸 보면, 중복투자는 어쩔 수 없는 물생활 동반자인 듯 합니다. 이번에는 봄대디 박스저면을 사봤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박스, 폴리나젤, 저면판, 저면대롱, 콩돌 저면박스는 5t짜리입니다. 봄대디님 아크릴이야 뭐 튼튼하기로 유명하니까... 단점은 기본 사이즈가 아닌 경우, 저면판 스스로 잘라야 합니다. 저같은 똥손은 이런 거 잘 못 하기 때문에, 돈 주고 기성품 사는 건데 DIY해봤습니다. 역시 삐뚤빼뚤한 것이 저는 똥손이 분명합니다. 물론 주문 사이즈대로 봄대디님이 자르고 배송하면 구매자들이야 편할껀데 판매자가 괴롭겠지요. (저거 아크릴 재단기..
아쿠아리오 네오캡, 네오백 시리즈 (1) : 네오캡 간만에 물생활 이야기입니다. 구피도 번식 실패, 코리도 실패, 안시는 일부러 번식을 안 시키는 중입니다. 현상유지를 목표로 이 혹독한 겨울을 넘기고, 따뜻한 봄이 되면 뭐라도 해야겠다 했던 그때... 아쿠라리오 사장님이 좋은 건 나눠써야 하지 않겠냐며, 통 크게 신제품을 보내주셨습니다. 신제품은 까고 써야 제 맛이겠죠? 씐나씐나 열심히 까봅니다. 네오캡, 네오백 각각 4종류입니다. 네오캡부터 디벼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오캡 박터는 유산균 + 휴면 박테리아입니다. 분말이라, 이전 시티헌터님의 딸파와 생긴 것은 비슷한데 주 내용물은 좀 다르긴 합니다. 네오A의 분말 버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효능이 비슷하다면 냄새가 안 나는 것 하나만으로 엄청난 업그레이드입니다. 네오캡 엑셀러레이터입니다. 고기 식욕 증진..
때려 맞춰보는 알비노 풀레드 성별, 유어 성별 구분 방법 2주된 알비노 풀레드 치어입니다. 유어일 수도 있겠습니다. 브라인을 잘 먹였을 경우 이 정도면 발색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발색이 올라오면 대충 성별을 찍어 맞출 수 있습니다. 이렇게 꼬리 전체, 도살까지 발색이 올라오면 수컷입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풀레드이기 때문에 바디쪽에도 발색이 올라옵니다. (물론 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성별 구별을 2주 내에서 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암컷은 발색 올라오는 것이 확연히 늦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바디쪽에 발색이 올라 오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알배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2주 밖에 안 되었으므로 벌써 알배를 바라는 건 욕심입니다. 4주 내외가 되면 알배가 올라올 겁니다. 그래서 봤는데, 다섯마리 중 세마리 숫, 한 마리 암, 한 마리 기형입니다. ..
허리가 휜 치어 : 구피의 기형 건진 치어 다섯마리 중 한 마리는 기형입니다. 선천적인지, 제가 뜰채질을 잘 못 했는지는 불명입니다. 근데 이렇게 허리가 휜 기형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기에, 선천적인 기형 같습니다. 확실히 허리가 휘면 유영을 좀 부자연스럽게 치기 때문에 먹이반응이 떨어지고 죽음에 이르기 쉽습니다. 특히 치어의 경우 하루, 이틀 밥을 잘 먹냐, 못 먹냐가 생존의 갈림길이 되므로 먹이반응이 삶의 의지가 됩니다. 삶의 의지가 있으면 거둬 키우고, 의지 없이 바닥에 고꾸라진다면 대충 성어들 생먹이로 줍니다. (윤리적 문제는 차치하고 죽으면 금방 부패하니, 성어들 든든하게 배라도 채워주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나 이 치어는 열심히 기를 쓰고 헤엄을 치며, 브라인을 사냥합니다. 일주일 정도의 텀으로 생사의 갈림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