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식물집사/끈끈이주걱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펜시스 티피컬 발아 파종을 한 지 10일이 지났습니다. 찾아보니 2주 정도 걸린다고 해서 별 생각 없이 하루에 한 번 정도만 들여다 봤는데. 이렇게 보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지만. 초록색 뭔가가 올라왔습니다. 뭔가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것이 이끼인지, 아니면 카펜시스의 새 생명인지 알 수 있겠지요? 카펜시스 티피컬, 카펜시스 알바 분갈이와 파종 상추를 수확해 먹어야 할 틔운은 결국 매일 고기 굽는 양보다 상추 수확 양이 많아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베란다에서 비리비리하게 자라던 카펜시스 티피컬과 알바를 심어줬더니, 엄청난 폭번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꽃도 피웠고 씨도 받았기에... 틔운에다가 파종을 하면 무지하게 잘 자랄 것 같아서 분갈이와 파종을 해주려고 합니다. 일단 흙을 싹 다 비워줬습니다. 카펜시스는 저면관수를 해야 하므로 화분 아래쪽은 망으로 막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흙이 줄줄 빠지겠지요? 식충식물 전용토양이라고 하는데.... 식충이 잘 키우는 분들을 보니 대충 피트모스에 펄라이트 섞어서 하시더라고요. 근데 그냥 저는 피트모스 100프로로 할 예정입니다 (사려고 했는데 근처에 화원은 없고, 인터넷으로 사자니 배송비가 더 비싼 시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