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물생활/Ancistrus

(51)
잘 크고 있는 안시롱핀과 숏핀 유어들 안시롱핀 유어들과 숏핀 유어들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분양을 해볼까하고 커뮤니티에 분양글을 써봤는데, 택배 문의 2건 빼고는 역시 입질이 없습니다. 요새 플래코 쪽 수입 안되서 값이 올라간다는데.... 역시 안시는 다들 너무 잘 키우셔서 그런거랑 상관 없는가봅니다. 뭐 안 되면 그냥 끼고 사는 겁니다. 먹이는 뽕잎 아니면 브라인을 줬습니다. 그렇게 줬는데도 한두마리는 발색이 빠집니다. 확실히 안시는 구피보다도 번식난이도는 떨어지지만, 치어들 키워올리는 건 구피보다는 배로 어렵습니다. 구피는 몰살을 조심해야 하고, 코리는 돌연사를 조심해야 하나, 안시는 색이 빠지면서 컨디션이 맛이 가니..... 게다가 안시는 밥을 구피나 코리같이 밥을 스스로 찾아먹는 걸 어려워 하기 때문에 입 앞에 먹을 것을 ..
얻어터지는 안시, 안시의 번식 환수날입니다. 물 빼고 물 채웠습니다. 도대체 이 수조의 컨셉은 모르겠습니다. 안시가 메인인지 코리가 메인인지, 구피가 메인인지 점점 알 수 없는 잡탕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곳의 산란상은 하나입니다. 각 수조마다 하나씩 있었는데 여기 하나 빼고는 다 빼버렸습니다. 치어가 너무 답 없이 불어납니다. (구피보다 더한 게 안시입니다) 안시는 철저한 일부다처제입니다. 산란상을 여러개 넣어줘도 1인자 숫이 모든 암컷을 독점합니다. 2인자부터는 손가락만 빨 수는 없으니, 계속 1인자한테 싸움을 겁니다. 위협할만한 숏핀 수컷들은 모아모아서 책임비 분양을 했는데, 또 슬슬 다른 숫들이 자리를 노립니다. 1인자의 길은 험난한 법이지요. 아직은 어려서 1인자를 이길 수 없습니다. 1인자를 이길 때 쯤 되면, 제가 알..
안시롱핀과 숏핀의 비율은 어떻게 될까? 안시롱핀 암수 사이의 후손이지만, 모두가 롱핀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예전 포스팅에서도 쓴 적이 있지만, 재수가 좋으면 100퍼센트 롱핀이 나오는 쌍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재수 좋은 쌍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숏핀이 섞여서 나옵니다. 예전엔 그냥 다 때려넣고 키워서 숫자 파악이 안 되는 문제가 있었으므로 이번엔 롱핀, 숏핀을 좀 나눠봤습니다. 나눠서 분양을 좀 해야 하겠기에, 숫자는 알아놔야 하니까요. 지난 번에도 포스팅했지만 롱:숏의 비율은 75:25입니다. 이를 통해 롱핀이 열성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안 이쁘다고, 강하다고 우성이 아닙니다. 그냥 양쪽이 만나서 많이 나오는 쪽이 우성일 뿐이지요. 곱슬머리가 직모보다 우성이라지만 곱슬머리가 강한 게 아니잖아요?) 롱핀..
L144 안시숏핀 청년들 이제 안시숏핀이 너무 커서, 자꾸 산란상 노리다가 1인자 롱핀한테 맨날 뚜드려 맞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져서 요 4마리를 일단 빼보려고 합니다. 숏핀은 참 부실하게 먹인 것 같지만, 그래도 발색이 잘 빠졌습니다. 요새 계속 뽕잎을 주기도 했기 때문에, 그래도 발색이 많이 올라 온 것 같습니다. 큰 녀석 둘은 등지느러미에 점이 있습니다. 뭐 근데 안시가 점박이 있는 것은 흔하니까요. 그나저나 잠시 가둬놨는데 벌써 엄청난 똥을 싸놨습니다. 대단한 똥쟁이들입니다. 쌈박질 너무 나름 작은 부화통에 사진 찍겠다고 가둬놨더니, 쌈박질만 합니다. 이제 풀어줘야겠습니다.
안시 유어들과 치어들 안시가 이제 조금 안시다워지게 컸습니다. 근데 진짜 무지하게 쌉니다. 어떻게 이렇게 쌀 수가 있지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싸고 있는데...... 그래도 비명집똥기가 진짜 열일합니다. 없었으면 제가 비명을 지를 뻔 했습니다. 사료는 아직 안 주고 있고, 뽕잎-브라인쉬림프 중심으로 급여중입니다. 브라인은 거의 냉동 브라인줍니다. (냉브로도 발색이 이렇게 올라오는데....냉브가 영양가가 없다고요?) 이제 롱핀들은 미모가 열일합니다. 이 발색으로 조금만 더 크면 돈 받고 분양해도 멱살은 안 잡힐 듯 합니다. 허여멀건한 안시를 L144라고 분양하는 못 된 사람들이 있는데, 천벌 받습니다. 분양하면 멱살잡힐 것 같다라는 개체들은 그냥 끼고 삽시다. 치어들이 난황을 까먹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야 배설을 안 해서 너무 ..
안시 치어 부화 안시 아범이 부채질 하기 싫다고 내버렸으니, 결국 제가 해야겠지요. 더러워서 제가 부화를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버린 알은 이렇게 부화통에 콩돌을 돌려주면 됩니다. 다만, 알들이 튀어 돌아다닐 정도의 강한 수류를 주는 것보다는 조금 약하게 수류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약하게 수류를 주면 곰팡이가 피어 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지기 때문에 적당한 수류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결국 몇 번 곰팡이 피워먹으면 요령이 생깁니다.) 하나하나 부화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부화를 시작했으니, 내일 아침이면 다 부화를 할 듯 합니다. 동시에 분명 아범이 부채질하고 있는 알은 이미 부화를 했을꺼에요. (대개 부채질이 더 빨리 부화하긴 합니다. 얼마 차이는 안 나지만....) 아범이 게으름 부려서 제가 했..
안시 다워진 안시 치어들 신축년 첫 쌕쌕이들이 많이 컸습니다. 이번 치어들은 조금 크면 분양을 할 수 있을만큼 발색이 괜찮습니다. 문제는 날씨가 아직 춥고, 설 연휴도 끼어 있으니 아무래도 이번 달 까지는 그냥 끼고 살아야 할 듯 합니다. 분명 롱핀 암컷과 롱핀 수컷이 사고를 쳤지만, 태어난 치어들은 롱핀과 숏핀이 섞여 나옵니다. 이전에 한번 세어 본 적이 있는데, 비율은 7:3 정도로 롱핀이 많습니다. 이번에도 정확하게 세어 보지는 않았으나, 비율은 대충 비슷한 것 같습니다. 롱핀들은 분양을 하면 될 것 같고, 숏핀은 적당하게 책임비 나눔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지금 숏핀 준성어들도 빼야 하는데, 마음만 급하고 이거 원 되는 일이 없습니다. 움직임도 좋아요 움직임도 괜찮습니다. 잘 먹고 잘 싸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줘도..
브라인쉬림프 먹방 브라인쉬림프를 급여하려고 합니다. 사실, 얼렁 걸러서 얼렁 얼리느라 사실 먹방을 잘 보지는 못 하는데, 간만에 한번 보려고 합니다. 일단 급여기를 이렇게 저렇게 놔 줬습니다. 아직 브라인 거르지도 않았는데, 벌써 모였습니다. 발색은 개판이어도, 머리 하나는 기가 막히게 좋네요. 거기 브라인이 떨어지는 거 알고 자리잡고 모였습니다. 자리 다툼이 치열합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모르겠지만, 난리가 났습니다. 지금 이 녀석들은 생존과의 전쟁 중입니다. 이 와중에 코빼기도 비치지도 않는 건, 저 산란상 지키는 안시 수컷과, 구석에서 뭐 하고 사는지도 모르겠는 보에세마니뿐입니다. 나머지는 여기 다 모였습니다. 뽕잎 먹고, 브라인 먹고 또 뽕잎 먹고, 브라인을 먹습니다. 확실히 발색이 괜찮습니다. 아직까지는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