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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Ancist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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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 먹어라, 안시는 뽕잎을 좋아해요 요새 안시 치어들이 계속 뽕잎을 먹고 있어서, 성어들한테도 뽕잎 줬습니다. 아마 1분내로 난리가 날꺼라고 봤는데....... 30초만에 전쟁이 났습니다. 사실 뽕잎을 좀 자주 줘야 발색이 회복될텐데..... 자꾸 귀찮아서 이쪽은 뽕잎을 잘 안 줍니다. 이번에 새로 받은 안시 치어들은 각 잡고 키우는 중입니다. 뽕잎이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잠깐 끊어질 때는 바로 브라인 투입합니다. 역시 먹이는 대로 발색이 노랑노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뽕잎은 저렇게 퍼지면서 이불처럼 됩니다. 아주 잘 먹고 있다는 뜻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집똥기 설치했더니 아주 쾌적합니다. 물론 하루에 두번 안 치워주면 개판이 되긴 하지만, 부화통이 개판이 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요새 안시가 수입이 안 되서 비싸다고 하는데....
청소부 안시롱핀, 뽕잎 없이 발색 올리기 사실 콜레어들 사는 수조에는 다른 생물 자체를 넣고 싶지 않아서 그냥 콜레어만 놓았더니 결국 찐하게 수조에 갈이끼가 끼었습니다. 보는 제가 너무 관상에 방해가 되가지고, 남아도는 안시롱핀 유어들 중 진짜 비리비리하고 색도 별로인 녀석 두마리를 골라서 양쪽에 하나씩 넣어줬습니다. 안시가 발색 빠방하고 비리비리하지 않으면, 결국 코리는 머릿수에 관계 없이 밀어내고 밥에 대한 탐욕이 터지기 때문에 약간은 부실한 녀석들로 골라서 조용히 수조 청소나 하라고 집어 넣었습니다. 이 수조에는 사실 뽕잎은 한번도 준 적이 없습니다. 어차피 메인은 코리도라스이기 때문에 메인은 브라인쉬림프, 나머지는 침강성 사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투입 첫날에 갈이끼를 모두 초토화 시키고, 조용히 뒤에서 브라인쉬림프 집어 먹으며 발색이 노..
수염이 나는 안시 숏핀들 지난 번 잔뜩 알 받아 키운 안시들이 6개월쯤 지나니 이제 슬슬 다들 준성어 수준으로 올라오는데.... 숏핀들은 왜 이리 수컷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완전 남탕입니다. 벌써 5~6급이 되어 이제는 산란상을 노리는 수컷입니다. 큰일입니다. 산란상 먹고 있는 롱핀 수컷한테 자꾸 싸움을 걸고 있습니다. 유목 밑에서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이 녀석도 수컷입니다. 아직은 크기가 작아서 싸움판에 끼어들 수는 없지만, 좀 더 크면 이 녀석도 1인자를 뽑는 싸움에 끼어들 겁니다. 그러기 전에, 날씨 풀리면 이놈들부터 빼야겠습니다. 좀 숏핀도 암컷이 나와줘야 분양하기 좀 편할텐데, 조금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왜 쌕쌕이일까? 안시 치어들이 노랗게 뭉쳤습니다. 대개 안시 치어들을 쌕쌕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냐면 음료 쌕쌕의 알갱이 닮아서 그렇습니다. 찾아보니 몇년 전에 이 알갱이의 숫자를 센 용자가 있습니다. [Ade-LAB] 쌕쌕 알갱이를 결국엔 세어봤다 (news-ade.com) [Ade-LAB] 쌕쌕 알갱이를 결국엔 세어봤다 [뉴스에이드 = 안이슬 기자] 식욕 못지 않게 호기심이 폭발하는 기자 한 마리가 한번쯤 해보고 싶은 쓸데없는 일을 대신 해드립니다. 에이드실험실 po오픈wer. # 부채탕감 이것은 역대 에이드실험 www.news-ade.com 아주아주 귀엽습니다. 왜냐면 지금은 똥을 안 싸기 때문이지요. 이제 똥을 싸게 되면 아주 똥밭과의 사투가 될 것입니다. 그래도 탈락 없이 잘 키워봐야겠습니다. ..
신축년 첫 탄생 신축년 첫 탄생은 안시 쌕쌕이입니다. (물론 어제 화팬 무정란을 떼긴 했는데, 무정란은 생명이 될 수 없으니) 아니 집에 들어와보니, 성질 급한 쌕쌕이가 비행청소년이라도 된 양 가출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배가 고프고, 저녁은 먹어야겠기에.... 산란상을 통째로 들어서 격리시켰습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집이 들리니 안시 아범은 화가 많이 났습니다. 가시를 세우고 퍼덕질을 칩니다. 안시 아범의 퍼덕질에 밀려 두마리의 불쌍한 쌕쌕이들이 집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아무래도 얘네들은 가출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버지의 등쌀에 밀려 튕겨져 나간 것 같습니다. 아니 부성애를 보여주려면 가출한 녀석들을 집 안으로 들여야 그게 진정한 부성애 아닌가 싶은데 말이지요. 밥을 열심히 먹어 배를 든든히 채우고, 안시 ..
뽕잎을 잘 먹는 안시들 이전 글에서도 썼지만 요새 사실 조금 물태기가 왔습니다. 뭔가 밥 주고, 물 갈고 말고는 뭘 더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서 큰일이 났습니다. 그래도 안시들 뭣 좀 먹여야 할 것 같아서, 뽕잎 꺼냈습니다. 뽕잎을 잘 먹습니다. 롱핀들이 색깔이 얼른 돌아와야 할텐데.... 자꾸 제가 귀차니즘에 일주일에 두번씩 밖에 못 주니, 숏핀만 오동통해지는 중입니다. 동영상으로 감상하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물태기 해결을 위해, 뭔가 새로운 녀석을 들여봐야겠습니다. (생각은 해놨으나, 아직 실행을 못 하였습니다.)
의외의 집주인 : 언제부터 안시는 성어가 될까? 지난 번 거사를 치른 알은 모두 곰팡이가 슬어 녹아버렸습니다. 아범이 나름 똑똑한 거였습니다. 곰팡이가 날 줄 알고 알을 버렸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냥 안시를 한 수조에 다 몰아 넣었습니다. 얼마 전에만 해도 수조가 새빨갰는데, 어느샌가 다시 노랗게 되었습니다. 사실 요새 약간의 물태기가 와서, 이래저래 변화를 좀 주는 중 입니다. (아무래도 구피가 폭망각이라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꼭 뭐 물생활을 구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 한 종류만 잘 되면 됩니다. 물태기는 아무거나라도 하나 잘 되면 회복이 됩니다. (다 안되면 봉달해야죠.....) 저 수조에는 안시 성어 숫이 두마리 있습니다. 근데 산란상은 하나라 그 둘이서 피터지게 싸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청소년 안시 숏핀 ..
그걸 버리냐......? 어제 거사가 성공은 했는가 봅니다. 수컷이 산란상을 지키며 승질을 삑삑 내고 있습니다. 엄한 코리들만 산란상 근처에 촙촙대고 왔다가 혼나고 구석에 찌그러졌습니다. 그래서 알을 얼마나 붙였나 하고 봤는데..... 산란상이 텅 비었습니다. 빈집인데 최선을 다해 지키고 있는 멍청한 수컷입니다. 다시 보니, 유목 옆에 알 한덩어리가 버려져 있습니다. 알을 버리고 왜 지가 짜증을 내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뭐 제가 거둬서 부화를 시켜야겠습니다. 콩돌을 놔서 수류를 만들어 줘도 되지만, 저는 연결하기 귀찮아서 그냥 스펀지여과기 출수구 밑에 놓았습니다. 곰팡이만 안 피면 알아서 부화할 듯 합니다. 안시 알은 대개 1주일 내외의 부화기간을 가집니다. 물론 수컷이 부채질을 하면 제가 신경을 안 써도 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