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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Corydoras

코리도라스는 어떻게 번식을 할까? 코리의 티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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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는 이렇게 번식합니다

구피는 치어를 낳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봐서
가두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리고 주기가 있기 때문에 때가 되면 출산을 하지요.

그러면 코리도라스는 어떻게 번식을 할까요?
코리도라스는 번식의 요건이 갖춰지면
특별한 주기 없이 번식을 하며, 난태생이 아니므로
알을 낳습니다.

T자 모양이므로 티포지션이라고 하지요

요건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말이 많으나
코리도라스가 살고 있는 아마존 지역은
건기와 우기가 반복된다고 합니다.

건기에는 수량이 줄어들면서 pH는 내려가고
먹이가 줄어들면서 생존에 큰 어려움이 닥치게 되지요.
이 때 방란을 하면 치어들이 살아남기 어렵겠지요?

밑에 깔린 친구는 무슨 죄인가

그러다가 우기가 오게 되면
급하게 수량이 늘어나고 물살이 세지며
바닥이 뒤집히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먹이가 많아지고, pH는 다시 상승하게 됩니다.
치어들의 생존이 수월해지는 이 때,
코리도라스는 산란을 하게 됩니다.

부르르르 떨면

코리도라스는 특이한 포즈로 산란을 하는데 암컷은 수컷의 정소를 입으로 빨아내서 수정을 시키고
알을 배지느러미로 들고 가서 적당한 장소에 붙입니다.

이것이 알파벳 T를 닮았다하여
‘티포지션’이라고 합니다.

끝입니다

 수조 내에서는 위와 같은 요건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일단 성어그룹이 필요할 것이고 단독항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란 전 성어들을 배불리 먹이고(실지렁이 등 생먹이가 좋습니다) 대량으로 환수해주되 급하게 물을 넣어줍니다.
환수 시 수온 차이를 2도 이상 둬서 코리들이 우기가 왔다는 착각을 하게 해주면 됩니다.

또한 비가 오는 날이면 우기처럼 기압이 내려가므로 좀 더 알을 잘 붙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고 비가 올 것 같은 날 전에
배불리 먹여 등따시게 만들고 환수를 해주면
알을 붙이겠지요?

뭐 근데 축양된 개체들의 경우에는 사실 위와 같은 조건이 꼭 맞지 않더라도 알을 붙이기도 하니 참고사항으로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똥먹는 고기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브론즈 코리나 팬더는 산란을 보기 쉽습니다.
그냥 키우다보면 알 붙이는 수준에다가 합사항에서도
개의치 않고 알을 붙이므로
혹시 집에 위와 같은 코리를 키우고 있다면 번식에 도전해보는 것도 물생활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코리 치어는 너무 귀엽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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