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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Guppy

알비노 풀레드 구피 F2 탄생, 산모의 배마름 예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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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시원합니다

속을 타게 하던 산모가 드디어 출산을 했습니다.

7/2에 합사하여 7/28에 출산을 하였으니, 출산주기는 26일입니다. 

이제 저 산모는 26일을 주기로 잡고 가두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주기를 대충 알고 있으면 마음이 편합니다.)

 

난황도 안 떨어진 치어들

물론, 허리가 휘어 나온 치어도 있고, 샴도 한마리 나오긴 했으나 그런 기형들 빼고 보니 약 30마리 정도가 남았습니다.

초산치고는 치어 수가 괜찮습니다. 

초산은 최악의 경우 10마리 이하로 낳는 경우도 있고 대개 스무마리 위아래로 낳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정상 치어 30마리 정도면 성적이 아주 훌륭합니다.

 

난황 맛있게 까먹으렴

치어는 태어나면 난황을 달고 있습니다.

이 난황은 치어의 도시락으로 하루 정도는 이 난황에 있는 영양분으로 버팁니다.

난황을 다 소비하고 나야 밥을 먹습니다. 구피는 먹깨비 아니랄까봐 하루 정도면 난황을 다 소비합니다.

난황을 소비 한 후 위로 떠오르게 되면 꼭 브라인쉬림프를 급여해야 합니다.

이틀 이상 굶기게 되면 허옇게 뜨면서 또 용궁구경을 갑니다. (이틀 이상 밥 안줘도 된다는 말은 믿지 마세요)

안 먹으면 치워주면 되니 꼭 출산 다음날에는 밥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녀 몸매를 되찾았습니다

대충 이정도면 출산을 마친 것 같습니다.

사실 출산을 마쳤나, 안 마쳤나는 감으로 밖에 알 수가 없긴 합니다.

어떤 구피는 2박 3일을 출산하는 느려터진 개체가 있는가 하면, 어떤 구피는 3시간 만에 스피디하게 끝내는 개체가 있는 고로 사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꼭 정해진 출산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브라인 샤워를 시켜줍니다

그리고, 출산 후에 꼭 배마름이 와서 속썩이는 구피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꼭 풀어놓기 전에 브라인쉬림프를 가득 줘서 배를 채우고 나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어차피 나가면 수컷들이 또 매력발산을 하면서 쫓아 다닐텐데, 몸조리를 제대로 못 한 산모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배가 마르는 증상이 올 수 가 있습니다. 알배가 뽑혀버리면 복구시키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출산을 할 것 같다 싶으면 미리 브라인쉬림프를 끓여놓든, 냉브를 쟁여놓든 준비해 뒀다가, 출산이 끝났다 싶으면 바로 아낌없이 퍼부어줍시다.

 

다음 타자는 너다

선별한 암컷 4마리 중 도살을 보고 뽑은 분은 오늘 출산을 하셨고, 뭔가 맘에 안 들지만 빵을 보고 뽑은 2번 산모가 또 배가 빠방합니다. 다음 타자가 될꺼 같은데, 언제 또 가둬야 할 지 눈치게임을 해야겠습니다.

 

결론은 치어는 태어난 다음날에 브라인쉬림프를 아낌없이 급여하시고, 산모는 출산 끝났다 싶으면 가둬놓고 브라인샤워를 시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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