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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Guppy

아무리 봐도 출산임박인데, 속 타게 만드는 알비노 풀레드 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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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어제 낳을 줄 알았는데

촬영수조에 넣어서 사진도 찍어주고, 나름 부산을 떨면서 감금을 시켰는데....

제 기대를 완벽하게 무시해버린 산모입니다.

사실 오래 가둬 놓는 게 산모나 치어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불러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가 막힌 타이밍을 잡아 최대한 감금기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 텔레파시가 통하지 않으면 답이 없습니다.

 

치어눈이 저렇게 보이는데

오늘은 아주 저를 약 올리려는 듯이 치어눈이 반짝반짝합니다.

이런 치어눈이 노멀의 경우 검은 점으로 나타나고, 알비노의 경우 저렇게 실버링으로 나타납니다.

엔젤링이라 하는 분도 있는데, 엔젤링은 음....맥주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고....

(게다가 시국도 시국이니만큼 적극적으로 찾기도 좀 그렇습니다.)

 

하여튼 저렇게 눈이 보이면 출산 임박입니다. 웬만하면 눈 질끈 감고 가둬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근데 안 낳고 뻐기면 답이 없습니다

들락날락 하는게 좋은 건 아니지만 이미 이틀이나 가둬 놨었기 때문에, 적당하게 돌아다니면서 밥도 먹으라고 잠시 풀어놨습니다.

그러나 시선이 수조를 떠날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제가 예전에....

이걸 `하루만 더...' 라고 생각하다니

치어 받기 어렵다던 구피싸롱 알비노풀레드를 분양받아 첫 치어를 `하루만 더...'를 외치다 한달을 날려먹은 적이 있어서...

조급해집니다.

알비노 모스코블루는 그래도 치어 눈 보이면 꼬박꼬박 출산은 잘 하던데...

(물론 치어수는 스무마리도 안된다는 게 함정이지만....)

 

얼른 낳아주세요

일단 조금 자유를 줬다가, 자기 전에 또 가둬놔야겠습니다.

아침엔 치어들 가득가득 순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한번 받아놓으면 그 다음은 날짜 계산해서 받으면 되니까, 조금은 수월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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