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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주저리주저리

리셋, 전체환수는 좋은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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뺴고 채우고 있습니다.

콜레어 사진을 본 지인이 영 상태가 좋아보이질 않는다고 하여, 해결책을 요청드렸더니....

"야 구피 빼고, 리셋 좀 해라!" 라는 해결책을 주셨습니다.

 

근데 문제는 구피는 뺄 데가 없고...

안 그래도 박스저면을 뒤집어야 할 때라, 리셋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박스저면은 3개월에 한 번씩은 뒤집어 주는 게 좋은데, 6개월을 버텼더니 들어내자마자 비린내가 작렬합니다.

백탁도 이래서 오는 것이었고, 콜레어가 바닥으로 안 내려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던 듯 합니다.

 

90프로 환수를 하고, 여과재 싹 씻어서 다시 세팅을 해주었습니다.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조금 나아지긴 했습니다. 박스저면 기포가 아주 터질 듯이 올라오는 거 보니 그 동안 얼마나 슬러지에 막혀 있었을지 상상도 안 갑니다.

그러나, 어차피 구피가 과밀이라, 쟤네들이 싸는 것만으로도 바닥이 영 상태가 좋을 것 같지 않습니다. 탱크항의 최고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두가지 중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바닥재 흑사를 하나 구해서 깔아보던가, 아니면 구피를 다른 데로 빼거나....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콜레어들이 제 명에 못 살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전체환수는 좋은 게 아닙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스펀지가 묵을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리셋을 했던 것인데, 만약 물이 잡혀 있지 않거나 여과력이 약한 상태에서 섣불리 전체환수를 하고 리셋을 하면, 생물들이 엄청난 타격을 받습니다. 또한 수온을 잘 못 맞출 경우에 백점병이 창궐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리셋은 항상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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