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브라인쉬림프를 두가지 방법으로 급여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대용량으로 끓여서 급여하고 나머지는 냉동시켜서 주고 있으며 두번째는 하비 알테미아 브리더를 이용하여 매일매일 생브라인쉬림프를 부화시켜서 급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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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가지 방법엔 같은 샌더스 셉아트 프리미엄 브라인쉬림프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하비 알테미아 브리더는 난각을 전혀 거를 필요가 없는 방식인데, 샌더스를 쓰기에 너무 돈이 아깝습니다. 그래서 가성비를 좀 챙겨보기로 하며 타오바오의 문을 두드려봅니다.
가격은 꼴랑 85위안(약 14,000원)입니다. 샌더스 프리미엄이 거의 한캔에 75,000원임을 감안해볼 때 가성비로는 따라올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배대지끼고 뭐 어쩌고 배송비를 합쳐봐도 2만원 좀 넘는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오는 데 2주도 안 걸렸으니 꽤나 빨리 도착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제는 브라인쉬림프마저 중복투자를 하고 있네요)
물론 저 캔에 원산지 같은 세심한 정보는 눈을 씻고 봐도 하나도 없습니다. 도대체 어디 출신의 브라인인지 감도 안 옵니다. (제조는 20/07/08이라고 써 있지만 저는 이거마저 못 믿겠습니다)
뒤에는 부화 방법이 영어로 쓰여 있습니다.(중국어 아닌게 어딘가 하는 생각이....)
저는 어차피 하비 알테미아 브리더에 넣어버리고 냅둘 예정이라 크게 의미 없지만, 혹시 이걸로 브라인 끓이시는 분들을 위해 보면....
1. pH는 8.0~9.0을 유지 할 것
2. 염도는 2.5% 이상(up to 2.5g/L)
3. 28~30도를 유지할 것, 조명 있으면 좋음
4. 물로 헹궈서 주세요
끓여서 먹이려면 식소다가 필요하긴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안 써보겠습니다.
샌더스나 DTI는 통조림 따개가 있어야 낑낑대고 딸 수 있는데, 얘는 날랑날랑한 따개를 쓰고 있습니다.
한 손으로 쉽게 딸 수 있습니다. 이거 하나는 장점이네요!
혹시나 뜯다가 브라인쉬림프가 튈까봐 걱정을 엄청 하면서 뜯었는데.....
봉지에 다시 담겨있습니다. 이럴꺼면 통조림 포장을 왜 한거죠?
성의없는 봉지에 다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마치 기분이 소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소분을 산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상온에 두면 진짜 부화율이 똥망이 된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바로 준비했습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수저까지 들어있는 양념통입니다. 단돈 2천원입니다.
역시 다이소에는 물생활 용품 코너 빼고 나머지 코너에 물생활 용품들이 널려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물생활 용품 코너는 가면 안 됩니다.
조심스럽게 담아봤습니다. 물론 가성비 만땅 브라인쉬림프지만 흘리면 속상하니까요.
그리고 수분 들어가면 또 부화율 떨어질까봐, 다이소에서 산 실리카겔 큰 사이즈를 아낌없이 쑤셔넣어줍니다.
(거 무슨 신주단지 모시는 것도 아니고 별 걸 다 해줍니다.)
에그를 여러번 떴다 내렸다, 떴다 내렸다하면서 느낀건데....
조금 샌더스나 DTI에 비해서는 약간 푸석푸석한 느낌이고, 색깔도 좀 더 갈색인 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느낌은 느낌일 뿐, 부화율은 한번 부딪혀봐야 하겠지요.
하비 알테미아 브리더에 넣고 얼마나 부화하나 한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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