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2개월차가 되는 알비노 풀레드 F1입니다.
선별을 슬슬 시작하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수조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는 중입니다.
암컷들은 정말 눈에 하나도 안 차네요.
누구 닮아서 이런 애들이 나온건지 의문스럽습니다.
좀 많이 눈을 낮춰야 할 것 같습니다.
체형은 참 마음에 들고, 어차피 도살은 자랄거라 걱정을 안하는데.....
꼬리 발색을 어디다 엿 바꿔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얘는 더 심각하네요.
꼬리 발색도 망했고(노란 가부가 생겼습니다.)
도살도 스팟이 낄 것 같습니다.
체형도 괜찮고, 도살도 나쁘진 않은데, 역시나 꼬리가 노란 가부가 있고, 아랫쪽까지 발색이 안 차네요.
사실 성어 암컷도 아랫쪽에 발색이 좀 덜 차긴 했는데 이렇게 유전이 팍팍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아직 발색 찰 시간은 남았습니다. 두달밖에 안 되었으니, 신경써주면 나머지 발색도 조금씩 차겠지요.
선별은 3개월 이후에 해야겠습니다.
수컷들은 조금 상황이 괜찮습니다.
물론 어처구니 없이 발색이 안 차는 애들도 있긴 하지만, 일단 걔네들은 제쳐두고 시작하면 되니까요.
수컷은 솔직히 맘에 딱 드는 개체 두마리만 있으면 됩니다.
암컷이 맘에 드는 개체가 많아야 수를 불려나가기 쉽거든요.
요런 다부진 체형 좋아합니다.
발색이야 아직 시간이 많으니 점점 채워져 나갈것이고 말이지요.
균형이 잘 맞는 이런 다부진 애들도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 미래가 밝군요.
숫은 한두마리 정도만 남기고 다 탈락 시켜야 할꺼 같으므로 꽤나 찬찬히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숫이 마음에 드는 개체들이 많아서 큰일이네요.
암컷은 맘에 차는 애들이 한마리도 없는데.....
아무리 체형이 다부져도, 저렇게 미통에 발색이 안 차버리면 난감하지요.
아직은 시간이 많으니, 한 달 정도 열심히 먹이고 또 먹여 보아야겠습니다.
아무리 선천적인 유전이지만, 암컷 퀄리티를 어떻게 올려야 할 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실지를 저는 싫어하기 때문에, 빵 키우는 방법이 마땅치 않으므로 열심히 브라인 먹여야 하겠습니다.
이왕 키우는 거 멸치 만들면 곤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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