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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Corydoras

코리도라스 치어 잘 키우기. 코리 치어는 무엇을 먹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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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리도라스 치어를 잘 키워 올리는 법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번에 코리도라스 알의 유, 무정을 구분하는 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유정란만 남겨두고 시간이 지나면 코리 치어가 부화를 하게 됩니다.

 

유정 반, 무정 반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알입니다.

흰점이 있는 것은 무정, 흰점이 없는 것은 유정입니다.

 

유정과 무정을 골라내면, 그저 기다리면 됩니다. 콩돌을 돌려줘도 되고, 안 돌려줘도 부화할 치어는 부화합니다.

 

부화한 치어

일단, 치어가 태어나면 난황이 있기 때문에 처음엔 먹이를 급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난황도 통이 커서, 약 3~4일 정도는 밥을 안 먹어도 괜찮습니다. (구피는 하루면 난황을 다 까먹는데 말이죠)

 

배를 주황색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난황이 줄어들게 되면 먹이를 급여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브라인쉬림프입니다.

코리 치어는 입이 작아서 일반 사료를 급여하게 되면 먹지 못하여 아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먹지 못하면 바로 죽기 때문에, 꼭 브라인쉬림프를 급여하시기 바랍니다.

정 없으면, 탈각 알테미아도 되긴 하는데, 문제는 탈각 알테미아는 원체 가라앉지 않으므로 추천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약 1주일 정도가 고비입니다. 이 때 밥을 못 먹으면 거의 90% 이상이 아사합니다. 

밥을 먹어도 돌연사하는 판이기 때문에, 코리 치어를 키워 올리려면 브라인쉬림프는 필수입니다.

생브라인쉬림프던, 냉동 브라인쉬림프던 가리지 않고 잘 먹으니 꼭 브라인쉬림프를 급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코리 치어는 입이 너무 작아서 먹는지 안 먹는지 확인이 불가한데, 브라인쉬림프를 먹으면 배가 주황색이 되기 때문에 쉽게 먹이반응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배가 주황색이 안되면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빨리 파악해서 억지로라도 먹여야 합니다

 

2주차 + 1개월차

2주 정도 지나면 어느정도 커서, 브라인을 먹는지 안 먹는지 확인이 가능해지며, 1개월 정도 지나면 위 사진 정도로 큽니다. 이정도면 크기가 약 1cm 정도이며, 여기서는 돌연사를 제일 조심해야 합니다.

 

왜 돌연사 하는지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으나 바닥에 배를 깔고 있는 코리도라스의 특성상 부화통 바닥이 오염되면 탈락 확률이 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브라인 급여 시 남는 브라인은 스포이드를 이용하여 항상 청결하게 치워주도록 하고, 환수 시 여분의 부화통을 마련하여 시시때때로 부화통을 갈아주는 것이 치어들의 생존에 도움이 됩니다.

 

고가의 코리를 키울 경우에는 pH 하강 및 치어들의 안정을 위해 아몬드잎을 깔아주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화이트팬더는 그 정도까지 신경 안 써줘도 무지하게 탈락하지는 않습니다. 부화통만 깨끗하게 잘 청소해주시면 됩니다.

 

물순환은 있으면 좋으나, 없더라도 물순환이 안되서 탈락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바닥이 더러워서 탈락하는 경우는 많이 경험을 했지만......

 

3개월령

3개월 정도 지나면 2.5cm 정도 될 텐데, 이정도 키우면 성어와의 합사가 가능합니다. 구피보다는 합사 시점이 상당히 늦습니다. (구피는 5~8주 정도) 사실 그 전에 합사를 시켜도 잡혀먹히거나 하진 않지만, 먹이경쟁에서 뒤떨어지면서 죽을 확률이 상당히 올라가기 때문에, 코리도라스 치어는 가능한 오래 분리해서 챙겨주시면 됩니다.

 

2.5cm 이상 정도 되면, 이제 웬만해서 탈락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대개 3cm 정도되면 분양해도 되는 사이즈가 되지요.

 

귀여운 화이트팬더 유어들

코리 치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3가지만 기억하세요.

 

1. 난황이 소비됨과 동시에 먹이를 급여한다.

2. 먹이는 브라인쉬림프를 준다.

3. 부화통 바닥을 청결하게 항상 청소해주고, 여분의 부화통으로 갈아준다.

 

이것만 잘 지키면 코리도라스 치어를 잘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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