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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Ancistrus

안시 골라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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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어요

날 잡아서 안시들을 좀 나눴습니다.

나눠봐야 분양할 녀석도 나올 것이고, 분양하긴 뭣하지만 그래도 나눔할 수 있는 녀석도 나올 것이고, 답이 없어 제가 끼고 살아야 할 녀석들도 나올 것이니까 말이지요.

 

여기는 5cm 이상의 롱핀인데, 도저히 색깔이 개판이라 분양하기는 어려운 애들입니다.

기회가 되면 책임비로 분양을 해야겠습니다. 아마 좋은 집으로 가서 맛있는 거 많이 먹으면 색깔이 돌아올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데, 저는 도저히 귀찮아서 못 하겠습니다.

 

줘도 못먹냐?

얘네들이 3cm 이하일 때 좀 잘 먹였어야 하는데....

하필 그때는 겨울이었고, 얻어온 뽕잎은 떨어져버렸고, 그래서 사료랑 브라인만 먹였더니 색깔이 좀 덜 노랗습니다.

무슨 화이트스노우 안시라고 이런 허연 신품종 안시가 있다카던데....(본 적은 없지만요)

 

뭐 대충 이렇게 생겼겠지요. 

중핀 예비부부

하필 또 키우다보니 롱핀이 아닌 중핀이 나왔는데....

그것도 암수가 나왔네요.

얘네들은 곧 눈만 맞으면 번식도 가능해 보이는데, 색깔도 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분께 분양을 보내야겠습니다. 우리집은 더 이상 안시 번식을 원하지 않으니까요.

 

노랑노랑

마지막으로 받은 안시들은 계속 뽕잎으로 챙겨줘서 발색이 괜찮습니다.

3cm 조금 넘는 개체이므로 분양을 해도 되겠습니다. 물론 줘도 못 먹는 몇몇 개체들은 빼고 말이지요.

 

그리고 나머지 답 안 나오는 롱핀들은 여기저기 투하시켜서 청소부 시키면 되겠습니다. 딴 데 보내봐야 욕 먹을 꺼 그냥 제가 끼고 사는 것이 속 편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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