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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Corydoras

냉동 브라인쉬림프 먹는 콜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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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냉동 브라인 파티

오늘 저녁은 냉동 브라인쉬림프입니다.

브라인쉬림프를 끓이다 보면, 결국 남는 브라인쉬림프는 냉동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구피는 떠 다니는 브라인쉬림프도 잘 먹기 때문에 냉동 브라인쉬림프는 코리도라스나 안시들처럼 바닥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친구들한테 주면 좋습니다. 

 

브라인을 뒤집어써도 즐거운 콜레어

자주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질문 중에 하나가 과연 먹이를 줄 때 여과기를 꺼야 하느냐인데, 저 같은 경우에는 건조사료를 줄 때는 여과기를 끄지 않고, 브라인쉬림프를 줄 때는 여과기를 끕니다.

생먹이의 경우 남기게 되면 빠른 시간 안에 부패가 발생하게 되며, 여과기에 끼게 되면 스펀지 기공을 막아버립니다. 스펀지 여과기 청소할 때 찐득찐득한 슬러지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개 먹다 남은 브라인쉬림프가 껴서 생기는 겁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스펀지 여과기는 어느정도 꺼놨다가, 생물들이 어느정도 먹었다 싶을 때 다시 켜면 됩니다. 대신 여과기를 다시 켜는 것을 잊어버리면 자칫 폭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잘 먹고 있습니다

등핀 쫙쫙 세우고 먹는 것을 보니, 컨디션은 괜찮아 보입니다.

콜레어를 말아먹기도 하며 키워보다 보니, 콜레어는 딱 두개만 보면 되는 듯 합니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는 등핀이 하늘 높이 치솟고, 가슴지느러미가 몸과 90도로 펼쳐집니다. 등핀이 눕거나, 가슴지느러미를 접으면 컨디션 저하를 의심해봐야 하고 환수주기를 좀 땡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요새 느끼는 점인데 새 물 좋아하는 다른 코리도라스와는 달리 콜레어는 조금 환수량을 적게 해주는 편이 좋은 편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다른 코리도라스는 산란 유도를 위해 어느정도 수온차(2~3도 정도)를 주고 급격하게 환수를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콜레어는 그렇게 했다가는 바로 핀 접어버리는 걸 봐서는 구피 만큼이나 수온변동에 좀 민감한 듯 합니다.

 

결론은 그냥 예민한 상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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