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어들에게 브라인 급여기를 사실 쓰지는 않습니다.
이 바보들은 급여기가 자기들 잡아 먹는 귀신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적응기를 주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그러나 속는 셈 치고 한번 더 해봅니다.
1시간을 기다려봤지만, 아무도 먹지 않습니다. 바보들입니다.
유어나 성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래도 얘네 DNA에는 급여기에 대한 정보가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냥 또 브라인 폭탄을 떨굽니다.
폭탄 안 뿌리고 급여기를 쓰면 수질 관리하기가 더 편할텐데....
뭐 급여기 쓰면 단식하는 데 답이 없습니다.
화이트팬더 산란그룹을 분양했습니다.
알 잘 붙이는 거 확인했으니,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치어들 받아보고 싶은 분에게 분양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그래서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들이 쓰던 수조에 콜레어 성어들을 보내고, 여기에는 콜레어 유어들과 cf. 버게시 유어들이 남았습니다.
대충 사이즈가 비슷하니 같이 잘 지냅니다.
뭉쳐서 여기도 돌아다니고 저기도 돌아다니고 서로 데면데면해하지 않고 잘 지내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생긴게 닮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밴드류 코리들은 교잡사례가 가끔 있습니다.
팬더와 아돌포이, 아돌포이와 듀플리, 아돌포이와 요정코리(아스트로퍼소나투스) 등등은 교잡의 우려가 있지요.
콜레어랑 버게시는 교잡 사례를 찾지는 못했으나, 눈 맞으면 어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금은 어리니까 그거까지 걱정하는 건 좀 나간 일이긴 합니다.
결국 다섯마리(+구피 한마리+안시롱핀 유어 1마리)가 이 브라인 다 먹어야 합니다.
한시간 정도 여과기 꺼주면 될 듯 합니다. 알아서 다 줏어먹겠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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