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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Review

잔류염소를 측정해 봅시다(4), 콩돌유무에 따른 염소 제거 속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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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한 링크입니다.

https://jangborimart.tistory.com/318

 

잔류염소를 측정해 봅시다(3), 뚜껑을 닫고 묵히면 어떻게 될까?

전편을 못 보신 분들은 이거 보고 오세요. https://jangborimart.tistory.com/317 잔류염소를 측정해 봅시다(2), 염소제거제와 묵힌 물과 끓인 물 1편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한 링크입니다. https://jangborimart.ti..

jangborimart.tistory.com

환수 시 염소가 제거된 물로 해 주는 건 기본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염소를 제거해 보았습니다. 대개 거의 집단지성(?)으로 내려오는 방법들이 효과가 다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하나 실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급하게 환수를 해야 할 때, 물을 그냥 묵히는 것 보다는 콩돌을 돌려주면 염소제거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은 과연 사실일까요? 아닐까요?

대개 이야기 하기를 그냥 묵히면 24시간, 콩돌을 돌리면 4시간이면 된다고 하는데 진짜 그런지 한번 보겠습니다.

 

준비물입니다

똑같은 용기에 똑같은 양의 수돗물을 준비했습니다.

한 쪽에는 콩돌을 돌려보고, 한 쪽은 그냥 방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글부글 돌아갑니다

원래 여기서는 브라인이 돌아가야 하나, 일단 하루만 이 실험을 위해 양보합니다.

기포기는 대광 4구 중 2구만 썼습니다. 

오래된 기포기라 이제는 아무리 대광이라도 시끄럽기 때문에, 작은 방에 숨어서 해야 합니다.

 

콩돌 돌리기 전

콩돌을 돌리기 전 미리 잔류염소 체크를 해봅니다.

지금은 양쪽 모두 염소가 나옵니다.

이제부터 왼쪽 컵은 콩돌을 돌린 물이고, 오른쪽 컵은 콩돌을 돌리지 않고 방치만 물을 쓸 것입니다.

 

한시간 후

한시간 콩돌을 돌렸습니다.

벌써부터 보기에도 차이가 납니다.

물론 양쪽 모두 염소가 아직은 나옵니다만, 왼쪽이 확실히 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시간 후

이제는 확실히 알겠습니다.

콩돌을 쓰면 염소가 훨씬 빨리 날라갑니다.

왼쪽 컵에 있는 물이 훨씬 투명해졌습니다. 오른쪽 컵은 큰 차이가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조금은 염소가 줄어든 느낌이 납니다.

 

네시간 후

4시간 돌린 결과입니다.

콩돌을 돌린 왼쪽 컵은 염소가 다 날라갔습니다. 이 물로는 환수를 해도 될 듯하여 저는 이 물로 브라인을 끓일 예정입니다. (일석이조, 꿩먹고 알먹는 결과라고 할 수 있지요)

오른쪽은 그저 그렇습니다. 좀 더 묵혀야 하겠습니다.

그냥 방치하더라도 24시간이면 충분히 염소는 날라갑니다.

 

위 실험의 결과로 콩돌은 염소제거 시간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냥 방치해도 좋겠지만 빨리 염소를 날리고 싶다면, 콩돌을 돌려주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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