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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Review

잔류염소를 측정해 봅시다(1), 아파트 수돗물은 염소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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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심플합니다

물생활 카더라 중 꽤나 유명한 카더라 중 하나가 "우리집은 아파트라서 직수환수해요" 일 겁니다.

아주 논리정연한 카더라입니다.

아파트이므로 물탱크가 옥상에 있고, 물탱크 안에서 염소는 날라가게 되기 때문에 염소 없는 물이 각 가정에 공급된다는 논리인데....

 

궁금하면 실험을 해 보면 될 일입니다.

저희집은 아파트입니다. 물탱크 옥상에 있구요. 15년 된 구축입니다.

아마 물탱크에서 물이 잘 묵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염소따위는 우리집에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측정해봅니다.

 

오늘 측정할 수돗물은 3가지입니다.

1. 그냥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

2. 저렴이로 산 샤워기 머리에 달 수 있는 염소제거 필터를 거쳐 나온 수돗물(제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3. 3단 하우징을 거쳐 나온 수돗물

 

결과를 보겠습니다.

 

충격이네요

순서대로 그냥 수도꼭지, 저렴이 염소제거 필터, 3단 하우징입니다.

충격입니다.

첫번째 충격은 당연히 아파트인데 염소가 없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와장창 깨져서 오는 충격이고, 두번째 충격은 저렴이 염소필터는 도대체 뭘 걸러주는가에 대한 충격입니다.

 

결론은 아파트라고 염소가 없는 게 아니라는 점, 저렴한 필터는 성능이 떨어지거나 아예 없다는 점, 직수환수를 하려면 최소한 3단 하우징은 있어야겠다는 점입니다. 

 

시약이 많아서 나름 여러가지 궁금한 걸 많이 실험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해보는 대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주거환경에 따라 염소의 양은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저희집의 측정결과가 모두 맞는 건 아니라는 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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