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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Review

[용품] 테트라 암모니아, 아질산, 질산염 테스터로 수질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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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의 수질이 문제라는데, 어떻게 수질을 체크를 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잡이에 대한 정보를 보다보면 결국 나오는 것이 암모니아(NH4), 아질산(NO2), 질산염(NO3)인데 이를 어떻게 체크해야 되는지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서 테스터를 리뷰해보겠습니다.

 

테스터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주변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종류는 시약과 스트립이 있습니다. 시약은 약을 떨어뜨려서 색깔이 변하는 정도를 가지고 체크를 하는 것이고, 스트립은 리트머스 용지처럼 스트립에 물을 뭍혀서 색깔이 변하는 정도를 가지고 체크합니다. 결론은 둘 다 색깔이 변하는 정도를 가지고 체크합니다.

 

저는 1년 전 정도까지, JBL사의 6 in 1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화장실 바닥에 스트립을 모두 쏟아버리는 대참사를 저지른 이후 수질 체크를 하지 않고 있다가, 퍼뜩 지금 관리를 잘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테스터를 재차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테트라에서 나온 시약을 구매했습니다. 스트립은 금방 결과값이 나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결과값을 좀 신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테스터입니다

왼쪽부터 암모니아, 아질산, 질산염입니다.

그림에 엔젤은 열대어용, 니모는 해수용, 금붕어와 붕어는 연못용(Pond)을 의미합니다. 그냥 다 쓸 수 있다는 얘기로 보면 될 듯 합니다.

 

암모니아 테스터

암모니아 테스터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1. 수조물 5ml를 준비합니다.

2. 1번 시약을 14방울 넣고 흔들어줍니다.

3. 2번 시약을 7방울 넣고 흔들어줍니다.

4. 3번 시약을 7방울 넣고 흔들어줍니다.

5. 20분간 방치 후 흔들어 색깔을 색상표와 확인해봅니다.

 

아질산 테스터

아질산 테스터입니다.

사용법은 더 간단합니다.

1. 수조물 5ml를 준비합니다.

2. 1번 시약을 7방울 넣고 흔들어줍니다.

3. 10분간 방치합니다

4. 2번 시약을 7방울 넣고 흔들어줍니다.

5. 2분간 방치합니다.

6. 흔들어 준 후 색깔을 색상표와 비교해봅니다.

 

질산염 테스터

질산염 테스터입니다.

이 3개 테스터 중에 하는 법이 제일 복잡하지만, 아래 방법을 천천히 따라하시면 됩니다.

1. 수조물 5ml를 준비합니다.

2. 1번 시약을 14방울 넣고 흔들어줍니다.

3. 2번 시약을 7방울 넣고 흔들어줍니다.

4. 마이크로캡슐에 담긴 시약을 동봉된 스푼으로 한스푼 떠서 넣어준 후 위아래로 20초간 흔들어줍니다.

5. 3번 시약을 7방울 넣고 흔들어줍니다.

6. 10분간 방치합니다.

7. 색깔을 색상표와 비교해봅니다.

 

테스트1

환경은 두자광폭, 세라쌍기 2개, 박스저면 중자 1개를 쓰고 있습니다.

생물은 구피 성어 5마리, 유어 61마리, 치어 30마리,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약 30여마리, 알비노골드스트라이프 코리도라스 5마리, 보에세마니 1마리, 안시롱핀 성어 3마리, 유어 1마리, 안시숏핀 유어 1마리 있습니다.

 

두자광폭이니 물양이 충분해서 약간 과밀이지만 한번도 말썽을 일으킨 수조는 아닙니다.

테스트 결과를 보니, 암모니아와 아질산은 합격점인데 질산염이 꽤 높습니다. 물론 환수 전날에 체크를 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환수 해주면 질산염 수준은 좀 내려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래도 이 정도 결과가 나오는 것은 수조의 질소순환사이클이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테스트2

환경은 30배럭, 슈퍼쌍기 2개입니다.

생물은 구피 성어 3마리, 안시롱핀 성어 1마리, 안시롱핀, 숏핀 유어 합쳐서 백마리쯤......

과밀입니다. 무지하게 과밀이지요. 그래도 물은 쨍해서 별로 걱정을 안 했으나, 테스트 결과값은 거짓말을 안 합니다.

다른 수조보다 암모니아 수치가 높게 나옵니다. 아질산은 합격점, 질산염도 환수가 필요할 정도의 수준입니다.

 

테스트3

환경은 30배럭, 슈퍼쌍기 2개입니다.

안시롱핀 성어 1마리, 유어 2마리와 콜레어 5마리, 구피 성어 5마리가 삽니다.

진짜 널널한 수조이긴 한데, 문제는 밥 조절 못하면 백탁이 와서 깝깝해지는 수조입니다.

여기 수조만 올해 두번 리셋했습니다. 지금도 약간 백탁이 와서 걱정을 하며 체크를 했습니다.

 

그러나 의외의 결과입니다.

암모니아, 아질산, 질산염 모두 정상입니다.

사실 어제 백탁 보이는 게 짜증이 나서 씨티헌터님의 딸파를 용량에 맞게 넣어줬는데 그 효과인거 같기도 합니다.

질화균이 들어가서 그런지 암모니아, 아질산, 질산염 전체적으로 수준이 괜찮습니다. 내일 조금 환수를 잘 해줘서 관리를 잘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수질체크를 정기적으로 해 주면 지금 수조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대충 감이 오게 됩니다.

질산염이 높게 나온다면야, 환수로 해결을 하면 되지만 만약 암모니아나 아질산이 높게 나오게 되면 수조의 질소순환사이클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다는 뜻과 같으며 이는 물잡이가 덜 되었다는 뜻이고 강인한 생물들이 아닌 경우 암모니아나 아질산 중독으로 용궁을 가게 됩니다. 이럴 경우 환수와 생박테리아를 투입하여 사이클을 잡아나가는 과정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용품 지원 없이 제 돈으로 사서 쓰는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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