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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Review

브로와 에어 계산법, 조광기를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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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퇴근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집이 너무 조용합니다.

수조를 보니, 브로와가 작동을 안해서 여과기들이 놀고 있어요.

 

브로와가 죽었는가(아니 17년도 신품(?)이 벌써 죽으면 어찌하는가....) 놀라서 보니 브로와는 작동이 잘 됩니다.

네, 18년 제조 신품 조광기가 죽었네요.

 

물론 전기/전자쪽 전공하신 분들이야 쓱 분해해서 쓱 고쳐 쓰겠지만 문과는 웁니다.

결국 다시 하나 새로 시켰는데 오늘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조광기라고도 하고 영어로는 디머(dimmer)라고 합니다. 

사실 이런데 쓰는 건 아니고 전구의 밝기를 조절하는 용도로 쓰는데, 이게 기가 막히게 브로와 토출량 조절기로 쓸 수 있습니다.

브로와는 나오는 에어를 다 빼주지 않으면 본체에서 쇳소리가 나고 발열이 심하게 납니다.

당연히 수명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쓰고 있는 브로와 용량에 맞는 적당한 에어를 빼주는 게 제일 이상적이긴 하지만 그렇게 하면 나중에 수조가 늘어날 경우 브로와 마저 중복투자하는 참사가 벌어집니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게 브로와에 조광기를 연결하면 브로와에 부담을 주지 않고 토출량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브로와 플러그를 연결하면 됩니다

한쪽은 220V 돼지코 플러그, 반대쪽은 돼지코를 연결할 수 있는 잭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있는 조절기

중간에는 조절기가 있습니다. OFF로 두면 브로와가 작동을 안합니다.

버튼을 돌려서 ON에 놓으면 작동을 하며 MAX로 하였을 시 가장 토출량이 크게 됩니다.

 

이렇게 연결합니다

브로와 플러그를 조광기에 연결해 줍니다.

 

이 정도하면 저는 적당합니다

그리고 조광기 플러그를 콘센트에 연결하고 버튼을 돌려주면 끝입니다. 아주 간단하지요?

저는 브로와를 15a를 쓰고 있는데 에어는 스펀지여과기 6개, 박스저면 1개, 똥집기 3개를 쓰고 있습니다.

관습적(?)으로 알려진 브로와 에어 계산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펀지여과기 : 1a

콩돌 : 1.5a

박스저면 : 1~1.5a

 

이렇게 계산하면 저는 6+1.5+3=10.5a입니다.

그러나 브로와는 15a이니 당연히 에어가 남지요.

 

그래서 조광기의 버튼을 약 70~80% 수준으로 맞춰주면 브로와 소리도 조용해지고, 발열도 안 나게 됩니다.

괜히 지금 쓰는 에어에 딱 맞춰야 한다는 생각으로 브로와 맞춰서 사지 마시고, 조금 넉넉하게 구매한 후 조광기를 달아주면 앞으로 수조가 번식할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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