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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Guppy

구피의 노화, 구피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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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수컷

지금은 아들들 재롱 받아먹으며 살고 있는, 미중년을 넘어서 이제 노년으로 가는 듯한 수컷입니다.

P 암컷은 얼마 전에 노환 및 산란관 침착이 다시 재발하며(그 전에 꺼이꺼이 고쳐놨음에도 재발했네요) 얼마 전 용궁으로 조용히 가셨습니다. 늙으니 약도 효과가 없습니다. 

뭐 후손을 충분히 남기고 가셨으니 그걸로 됐습니다.

 

구피가 어느정도 나이가 찼는데, 전체적인 발색빠짐 + 허리가 굽는 현상이 동시에 올 경우 거의 이 경우는 노화라고 보면 됩니다. 셋 중에 한 가지만 오면 노화가 아니라 병이 오는 것이고 특히 허리가 굽는 것은 노화가 아니라 배마름과 같이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합니다.

 

허리도 휘고 발색도 빠집니다

구피의 수명은 어떻게 될까요?

대개 평균 2년 전후라고들 합니다.

스펙트럼을 보면 1년 부터 5년 정도까지 상당히 넓은데, 먹이에 따라 편차가 상당히 큽니다.

사료 급여량은 많이, 급여 주기는 자주, 생먹이 비중이 높으면 오래 살기 어렵습니다만, 빵도 그렇고 핀도 그렇고 매우 아름답게 피면서 관상면으로 우월한 개체가 됩니다.

반면에 사료 급여량은 적게, 급여 주기는 하루 1번, 생먹이 같은 거 안 주면 오래 삽니다. 5년 사는 애들이 대개 이렇게 사는데...

관상면으로는 떨어지는 개체가 됩니다. 

 

관상어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너무 적게 먹여 멸치만도 못한 송사리를 만드는 것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너무 많이 먹여, 빨리 용궁보내는 것도 마음 아프니 어찌보면 딜레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저 키우는 사람의 판단이지요.

 

처음에는 이랬었는데

처음에 입양 했을 때는 저렇게 날쌘 멋진 숫이었는데......

 

사람도 그렇겠지만, 노화는 약이 없습니다. 그냥 지켜보는 수 밖에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다시 젊음을 되 찾을 수만 있다면 사람이나 구피나 얼마나 좋겠냐마는.....)

 

후대들이 크니까

그래도 후대들이 커서 대를 이어가고 있으니 다행이지요. (물론 얘는 탈락이지만)

 

결론은 구피의 수명은 적당하게 먹이면 2년 남짓이지만 뭘 얼마나 자주 먹이냐에 따라 편차가 있으며, 입양 기간이 길고 전체적인 발색이 빠지며 허리가 휘는 3박자가 맞으면 노화일 확률이 큽니다. 당연히 노화는 약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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