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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Guppy

구피의 브로맨스, 수컷끼리 화려한 구애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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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들 있다

수컷끼리 모아놓으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브로맨스입니다.

서로서로에게 구애춤을 추는 추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무생물인 히터나 수온계에 대고서 구애춤을 추는 진정한 제비들도 있습니다.

 

결국 쳐다보다보면 느끼는 거지만, 수컷은 암컷을 파악하고 수정시도를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무엇인가 움직임에 대해 반응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같이 합사한 코리나 안시에게는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자신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개체는 암컷으로 파악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그러면 무생물에 대고 구애춤을 추는 것은 설명이 안됩니다만, 자신보다 큰 물체, 또는 자신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개체, 두가지를 모두 충족할 경우 본능적으로 구애의 움직임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암컷입니다

암컷은 2개월 넘어부터 자태가 올라옵니다.

탈락시킬 애들이 조금 줄었습니다.

꼬리 발색은 좀 더 차야겠지만, 니네 어미가 누구냐 수준은 아닙니다.

 

암컷입니다

일단 이번 f1은 좀 강선별해서 나갈 생각입니다.

한 두쌍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탈락을 시킬 예정을 마음에 품고는 있으나, 계속 자태가 이렇게 피면 고민이 좀 깊어질 듯 합니다. 그래도 초반에 강선별을 해야 나중에 세대를 내릴 수록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마음을 좀 강하게 먹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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