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물생활/Review

[사료] 테트라 프로 컬러(Tetra Pro Colour)

728x90
반응형

제가 알리에서 직구한 테트라 프로 에너지는 에저녁에 벌써 떨어졌고....

지인이 모임에서 보리야 이거나 써봐라하고 주신 테트라 프로 알지가 떨어져 버렸습니다.

 

테트라 프로 알지가 떨어졌어요

이제 새로운 사료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테트라 프로 컬러를 주문했습니다.

독일 아마존에서 직구했으며, 가격은 500ml(110g)에 8.99유로입니다. 한국돈으로 하면 한 12,000원 정도 할 것 같네요. 

말통을 살까(말통은 81.99유로로, 거의 반값이긴 합니다) 하다가 제가 독일직구는 처음이라 혹시 배달사고 나면 성질만 뻗칠 것 같으므로, 500ml짜리 3통을 구매했습니다. 총 금액 26.97유로로 약 36,000원 정도에 배대지 요금 한 15,000원 내서 51,000원 들었네요. 무사히 잘 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말통을 사는게 매우 유리하다는 결론입니다. 

 

근본없는 포장

아무리 독일에서 건너와서 배대지타고 다시 한국으로 오는 여정이라지만....

최소한 박스에는 담아서 올 줄 알았는데, 이런 근본없는 포장으로 올지 몰랐습니다.

 

무슨 거적대기인 줄 알았네요.

 

내용물만 잘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저런 근본없는 포장에도 찌그러짐 하나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예전에는 컬러가 이 포장지가 아니었던거 보면 이게 새로운 포장인 듯 합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테트라 프로 컬러 멀티-크리스프입니다.

디스커스부터 테트라까지 그려져 있는 거 보면, 어종을 가리지 않는 사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어가 없어요!?

설명이 독어, 불어, 네덜란드어,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습니다.

영어가 없습니다. 결론은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참고로 적어놔야겠습니다. Rohprotein 46.0%, Rohfett 12.0%, Rohfaser 3.0%, Feuchtegehalt 9.0%입니다. 

째려봅시다. 조단백 46.0%, 조지방 12.0%, 조섬유 3.0%,  수분 9.0%입니다. 

 

테트라 패밀리

비교해보면, 중국 직구로 구할 수 있는(또는 있었던) 사료들 보다는 크기가 매우 큽니다

게르만의 위엄이군요. 그래서 세라 쌍기도 그렇게 대롱이 길었나 봅니다.

 

뜯으면 이렇습니다.

뜯으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실 테트라 프로 에너지를 써본 분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안 봐도 아실 듯 합니다. (컬러+알지=에너지)

알지는 안에가 초록색이지만, 컬러는 빨간색입니다.

 

부상성이면서도 또 침강성입니다

테트라 프로의 큰 특징은 부상성이면서도 침강성이라는 것입니다.

처음에 급여 시에는 부상성 사료처럼 잠시 수면에 머물지만, 물 조금 먹으면 형태의 변화없이 아래로 떨어지는 침강성의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먹는 어종과 아래에서 먹는 어종이 모두 잘 먹을 수 있는 사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결국엔 바닥에서 주둥이로 싸우는 결과가 벌어지지만....)

 

코리도 좋아하고

걸신들린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는 사료의 종류를 가리지 않습니다.

당연히 컬러도 잘 먹네요.

 

구피도 좋아합니다

구피들도 위에서 먹다가 결국에는 아래로 내려와서 코리들과 전쟁을 벌입니다.

 

안시는 깡패입니다

안시도 코리가 먹던 거 뺏어갈 정도로 먹이반응이 좋습니다.

 

간만에 모두가 좋아하는 먹이를 구해서 좋습니다.

물론 컬러가 발색 사료라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발색에는 비트가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일단 기호성 면에서는 합격입니다.

 

단점은 역시나 귀찮은 직구 프로세스의 압박, 독일직구는 무조건 배대지 껴야 하므로 배대지 요금도 들어갑니다.

(물론, 비행기 타고 오므로 배타고 오는 중국 직구보다 빠르다는 건 함정입니다) 

 

<종합 평점>

영양 3점

가격 2점

기호성 5점

한줄평 : 다음에는 무조건 말통으로 사야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