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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Review

[사료] 프리미엄 푸디비트(Foody-b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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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

국내회사인 푸디웜에서 나온 푸디비트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안 그래도 이리저리 사 놓은 사료가 떨어져 가고 있던 차에, 괜찮아 보여서 주문을 했습니다.

 

테트라로 비견되는 독일 사료들과, 히카리로 비견되는 일본 사료들이 거의 국내 관상어 사료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국내 사료가 나오면 반갑습니다. 

 

특징은 동애등에라는 곤충을 사용한 사료로 함량이 50% 이상이라고 합니다.

동애등에 성충은 먹을 게 별로 없어 보이니, 아마 유충으로 만들었지 않을까 싶은데, 동애등에 유충을 찾아 본 결과 포스팅에 사진을 올릴 필요가 없겠습니다. (혹시 밥먹으면서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있을테니까요) 궁금하시면 검색해보시면 될 것 같네요.

 

한글로 표시된 성분내용이 반갑습니다

성분 : 동애등에, 귀뚜라미, 스피루리나, 케로틴, 새우, 키토산, 마늘, 비타민(A,D3,E), 미네랄, 타우린, 리보플라빈, 비오틴, 아스코르브산, 티아민염산염 메타오닌, 니코틴산아미드, 이노시톨, 리신염산염

 

뭐 뒤에 성분은 아무리 뚫어져라 봐도 모르겠고 성분상 가장 중요한 건 동애등애와 귀뚜라미네요. 아시다시피 곤충은 고단백이지요. 그래서 사료도 조단백이 중요하구요. 대개 기존 사료의 경우 조단백의 대부분은 어분에서 가지고 오는데 이 푸디비트는 특이하게 곤충에서 가져왔네요. 곤충이 미래의 식량이라고는 하는데....

 

그러나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새우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민족 아니랄까봐 사료에다가 마늘을 넣어주는 센스가 돋보입니다. 그리고 기타 미네랄과 비타민도 포함하여 관상어의 면역력 증강에 신경을 쓴 부분이 보이네요. 또한 발색에 도움을 주는 스피루리나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등록성분량 : 조단백 35.0% 이상, 조지방 5.0% 이상, 조섬유 7.7%이하, 조회분 17.7% 이하, 수분 6.6% 이하, 칼슘 2.3% 이상, 인 1.2% 이하

 

타 사료대비 조단백은 조금 낮으나, 조지방이 매우 낮으며, 칼슘이 높습니다. 인성분도 낮습니다.

인성분이 높은 사료를 지속적으로 급여하면 구피의 허리가 휩니다. 이래 놓고 혈섞음을 해야 한다는 근본 없는 결론을 내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형이 되는 이유는 혈섞음을 안 해서가 아닙니다. 먹이는 것도 중요하지요.

 

열어봅니다

냄새가 어분냄새는 좀 약하고, 뭔가 다른 사료랑은 다른 향기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안에 수저가 있어서, 급여시 편리할 것 같네요.

 

입자가 매우 곱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보니, 치어 전용 사료라고 나와있는데 그럴 만큼 입자가 매우 곱습니다.

거의 탈각 알테미아 정도의 입자크기 입니다. 먹이 반응이 괜찮다면 탈각알테미아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급여 모습

구피는 잘 먹습니다.

생각보다도 더 먹이 반응이 좋네요.

이 정도면 치어 먹이로도 줄 만 할 듯 합니다.

 

바닥에서도 잘 먹습니다

안시나 코리도 폭발적이진 않으나 먹이반응은 있습니다.

화이트팬더나 알비노 골드스트라이프는 거부감 없이 잘 먹는 것 확인(물론 이 두 종류는 걸신들린 애들이라....)

콜레어와 보에세마니는 조금 가리네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듯 합니다.

 

장점 : 곤충이라는 새로운 재료를 이용한 사료, 구하기 쉽다, 적당한 가격, 치어들도 먹을 수 있는 고운 입자 크기

단점 : 너무 고와서 여과기를 끄고 급여하면 사료가 밑으로 내려가질 않고, 여과키를 켜자니 여과기가 다 먹을 것 같은 불안함에 푸드펜스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푸드펜스를 자작해야겠습니다. 여과기를 계속 끄고 먹이를 줄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한줄평 : 사료의 다양성을 위해 힘쓰는 국내 회사의 도전, 응원합니다.

 

종합평점은 없습니다 (더 먹여봐야 답이 나올 듯 하여)

참고로 용품지원 같은 거 없는 제 돈으로 사서 쓰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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