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물생활/주저리주저리

어항 분진을 잡아주는 셀프 집똥기 만들기

728x90
반응형

분진 없는 수조는 없다지만, 가끔 분진이 참 보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기성품으로 나온 집똥기를 구매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간단하게 안 쓰는 물생활 용품으로 집똥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는 이게 끝

 

재료는 안 쓰는 스펀지 여과기 대롱(쌍기, 단기 관계 없음), 거름망, 고무밴드, 에어호스만 있으면 됩니다.

 

 

에어호스를 연결합니다

 

일단, 기포기나 브로와에 연결을 해야 하므로, 에어호스를 스펀지 여과기 대롱과 연결합니다.

 

 

거름망 장착

 

그리고 거름망을 사진과 같이 대롱 끝에 연결합니다. 

 

 

고무밴드로 딴딴하게

 

그리고 거름망이 빠지지 않도록 고무밴드로 단단하게 저며줍니다. 

단단하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거름망이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제작 끝

 

만드는데 30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아주 쉽지요?

 

 

왼쪽 수조가 분진이 말도 못합니다

 

왼쪽 수조는 알비노 골드스트라이프 코리도라스 5마리와, 셀수 없는 안시 유어들이 살고 있습니다. 

안시는 먹는 대로 배설을 하고, 그것을 코리는 촙촙대며 날리기 때문에 하루 종일 분진이 말도 못한 곳인데, 이 곳에 써보기로 합니다.

 

 

벌써 똥밭

 

분명 어제 저녁에 환수를 해주면서 똥을 많이 빼줬는데, 저 수조는 똥량 보존의 법칙도 아니고 뒤돌아서면 치운 만큼 똥이 쌓여 있는 마법의 수조입니다.

 

 

작동 중

 

에어호스를 기포기나 브로와에 연결을 하면 기포가 나오게 됩니다. 기포가 나오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스펀지 대롱으로 물이 올라가게 되면, 거름망에 분진은 걸리고 물은 그대로 빠져나오는 원리입니다.

조심해야 할 점은 너무 작은 치어들이나 치비들이 있는 곳에 쓰게 되면 엄한 치어들이 저기에 빨려들어가 용궁구경을 할 수 있다는 점이고, 지금 저처럼 안시 유어들이 있는 곳에 사용하면 안시들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저는 저 안으로 들어가는 안시들은 나중에 거름망 제거할 때 찾아서 구해줄 예정입니다.

 

혹시 분진으로 고민이 많으신 분은 한번 이렇게 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