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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Corydo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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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를 열심히 잘 한 콜레어 또! 이놈들이 면도를 합니다. 도대체 뭘 못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실지렁이를 안 줘서 그런가....그렇다고 치기엔 우리집에서 태어나 실지의 ㅅ자도 못 본 다른 코리들은 수염 잘 달고 삽니다. 바닥이 더러워서 그런가 싶어서 열심히 청소도 해줬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면도를 해버렸습니다. 이 정도는 그래도 좀 경증이니까, 잘 관리해 주면 그래도 수염이 다시 나지 않을까 생각도 들긴 하지만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잘 크기만 하면 되겠지요. 그래도 하이핀은 쭉쭉 피면서 잘 크고 있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정말 아가아가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많이 컸습니다. 내년쯤 되면 이제 암수구분도 되고 일하고 싶으면 일도 하지 않을까 기대 중입니다. 잘 크는 것도 좋지만, 수염도 같이 컸으면 좋겠습니다.
땅그지들의 타비민 먹방 내일 환수하는 날이니까 오늘은 분진이 많은 먹이를 한번 줍니다. 테트라 타비민, 그 구석에 있는 모든 코리도라스들이 모두 뛰쳐나온다는 그 마성의 사료를 집어들었습니다. 코리 잘 키우는 분 중에 진짜 브라인, 실지렁이 아무것도 안 주고 진짜 이 사료 하나 가지고 키워올리는 분도 있긴 한데, 저는 저 무자비한 분진을 관리할 자신이 없어 그냥 환수 전날에나 한 번 주고 싶을 때 줍니다. 요새 소량으로 다시 정식수입이 들어오는 모양이니, 코리도라스가 주종이다 생각이 들면 한번 급여해도 괜찮은 사료입니다. 이러니 분진이 안 날 수가 없지 역시 주자마자 뛰쳐 나오는 건 알비노 골드스트라이프 코리도라스들부터 입니다. 냄새를 좀 더 잘 맡는 건지, 뭐만 줬다하면 뭘 주든지 간에 제일 먼저 튀어나와 입에 넣고 봅니다. ..
코리도라스 콜레어의 없는 자태 그럭저럭 그냥 잘 지내는 콜레어 유어들입니다. 수염은 좀 녹은 것 같은데, 괜히 연갈탄 쏟았다가 타격을 먹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접었던 핀들은 다 돌아오긴 했습니다만, 그냥 가만히나 둘 것을 뭘 더 잘 해보겠다고 열심히 하다가 이 사단이 났습니다. 역시 열심히 하는 것과 잘 하는 것과는 차이가 매우 큽니다. 요놈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이 스펀지여과기 밑입니다. 유목을 넣어줬으나, 안타깝게 아무도 안 씁니다. 가끔 cf. 버게시 유어들이 들어가 놀기는 하는데 그것도 잠깐이고 결국 이렇게 뭉쳐서 반상회를 합니다. 알비노 골드스트라이프는 한 시도 쉬지 않고 수조 여기저기 청소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반상회를 할 일이 없습니다. 물론 건강하게 잘 지내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콜레어 성어들은 잘 지냅니다. 근데..
청소부 역할을 잘 하는 알비노 골드스트라이프 코리도라스 콜레어 유어와 cf. 버게시 유어들이 남기는 밥을 먹는 역할을 하고 있는 알비노 골드스트라이프 코리도라스입니다. 허구헌날 뽈뽈대며 돌아다니고 소심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청소부로는 아주 제격입니다. 소심과는 거리가 멀고 맨날 수조의 앞과 뒤를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며 코 박고 다니는 것이 취미라....... 그러나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게, 우리집 개체는 엄청 잘 돌아다니는데 다른 집 알골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 키웠던 다이죠브본디는 정말 소심했는데, 다른 물방에 놀라갔을 때 본 본디는 하루종일 앞마당에서 노는 걸 보고 할 말을 잃었던 기억도 있어요. 물론 가장 중요한 청소부 역할 말고.... 우리집 유일한 암컷으로써 무정란이라도 한 번 붙여주지 않을까 기대했던 알골 ..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숏바디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유어 중에 숏바디가 한마리 나왔습니다. 유전적인 기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쓴 적이 있지만 사실 숏바디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구피던지, 코리던지 다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스탠다드한 체형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왈로우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균형이 깨져보이기 때문이지요. 리본도 취향은 아닌데, 지금은 조금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근데 또 숏바디 취향이신 분들은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진짜 좋아하는 분들은 숏바디만 보고 싶어서 단독항을 줍니다. 그러나, 저는 그 정도로 절박하진 않습니다. 확실히 노멀이랑 비교하면 체형의 차이가 나지요. 코리는 따로 선별을 하진 않습니다만, 이런 체형이 커서도 이쁩니다. 그래도 할건 다 합니다 아무리 숏바디라도, 눈 두개..
간만에 콜레어 유어들 콜레어 유어 다섯마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뭐 이래저래 고생도 하고, 리셋도 하고 바닥재도 없었다가 생기고 변화가 많기는 했지만 여하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진짜 느리게 큽니다. 한 20년 살 건가 봅니다. 왔을 때 보다야 크긴 했는데, 답답함이 여기서부터 느껴집니다. 반대쪽 눈이 없는 애꾸눈은 잘 있기는 한데, 역시 밥을 잘 못 찾아먹는지 성장이 제일 느립니다. 제일 신경 쓰이는 녀석입니다. 아침마다 문안인사는 이 분한테만 합니다. 조금만 삐끗해도 하이핀을 접어버리며 시위를 하기 때문에....(무슨 구피도 아니고 진짜....)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지만, 아주 귀찮습니다. 웬만하면 스펀지 여과기는 잘 안 건드는데, 여기는 가끔 청소도 해주고, 리필스펀지로 갈아주기도 합니다. 잔반처리반 알비노 골..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유어들 마지막으로 남은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유어들입니다. 성어 20마리는 모두 일괄로 분양을 했는데,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두자광폭에 단독항 줬더니 하루가 멀다하고 알을 붙인다고 합니다. 아니 우리집에서는 그렇게 먹고 튀더니 원기옥 터뜨리듯 딴 집가서 일을 합니다. 뭐 괜찮습니다. 우리집에서도 먹고 튀고, 분양했는데 거기서도 먹고 튀면 그것만큼 꼴불견이 없으니 다행입니다. 사진이 찍혔으니 세어 볼 수 있겠습니다. 나름 주차를 잘해서 세어보기가 수월합니다. 다 합쳐서 31마리네요. (베스킨라빈스가 생각납니다) 봄까지 잘 키워서 또 새 주인을 찾아줘야겠습니다. 이제 알비노골드스트라이프던지, 콜레어든지 다른 녀석들 알을 받고 싶은데, 콜레어는 저 구석에서 묵언수행 중이고 알골은 수컷끼리만 날라다니고 있으니 당분간은..
분양가는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성어들 성어 20마리 한방에 다 뺐습니다. 처음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를 들인 게, 제 기억엔 2017년 7월 정도였으니 꽤 오래되었습니다. 준성어 12마리를 들여서, 3마리를 꼬로록 용궁 보내고, 얘네들이 커서 17년도 말부터 알을 붙이기 시작했으니 방치했을 때 말고는 거의 2년 반은 계속 알을 받았던 듯 합니다. 그래서, 화이트팬더 키우는 분들의 꿈인 하얀 바닥재도 해 볼만큼 해보고, 유어들 일괄분양도 꽤나 많이 빼보고, 카페 정모 나가면 경매 지원도 꽤나 했습니다. 이제는 화팬으로 더 이상 해볼 게 없습니다. 이럴 때는 빼버려야 미련이 없습니다. 시간 많고 정성이 아직도 있었더라면 저 스무마리를 3개 정도 그룹으로 나눠서 산란그룹째 분양을 하면 더 좋았을테지만, 저는 저걸 나눌 자신도 없고 나눈다고 그룹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