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된 개체들은 매일 2번 생브를 먹습니다.
저는 적으면 하루 3회, 많으면 5회 급여를 하는데 이쪽 수조는 무조건 그 중 두번은 생브입니다.
어느정도 체형을 잘 키우려면, 두가지가 짝이 맞아야 합니다.
첫번째는 생먹이를 주식으로 할 것.
두번째는 너무 과밀로 유지하지 말 것.
물론 브라인쉬림프도 좋은 생먹이이지만, 웜이나 실지렁이도 빵키우는 데는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웜 같은 경우 도저히 관리할 자신이 없고, 실지렁이는 그 비주얼이 너무 극혐이라.......
아마 앞으로도 줄 일은 없을 듯 합니다. (그래서 콜레어 알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너무 과밀이라 먹이경쟁이 심하면 결국 못 먹는 개체가 나오기 때문에 크기 편차가 크게 됩니다.
대충 바글바글 키우는거야 누구나 어느정도 요령이 있으면 할 수 있지만, 마음에 드는 개체를 크게 키우는 건 조금 많은 요령을 필요로 합니다. 유전적인 운도 조금 받쳐줘야 하고, 뭘 어떻게 얼마나 급여하느냐도 중요하며, 어느 정도의 개체수를 유지하며 그 개체들이 골고루 먹이를 급여할 수 있을지 방법을 고민도 좀 해봐야 합니다.
아무렇게나 아무거나 준다고 다 잘 크는 것이 아닙니다.
수컷은 2개월 이상 넘어가면 사실 먹는 것보다 자꾸 다른데 눈이 갑니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것을 보더라도 일단 입을 대긴 하는데, 깨작깨작 대지요.
그래도 매력발산을 하려면 든든하게 배는 채워놓고 해야겠지요?
그러나.....먹는 둥 마는 둥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목적은 이겁니다.
그래도, 지금 이 수조의 가장 큰 목적은 후대를 받아야 하는 것이므로 잘 하고 있습니다
구피는 결국 후대를 어떻게 받아서 어떻게 좋은 점은 발전시키고, 나쁜 점은 잡아야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므로 일단 저는 밥을 잘 챙겨주는 걸로 그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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