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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Guppy

구피 꼬리녹음병, 예방과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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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를 키우면서 정말 가장 많이 보는 병을 꼽을 때 다섯 손가락에 들어갈 만한 꼬리 녹음병이 왔습니다.

쥐파먹었냐!

 

속상합니다.

꼬리녹음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결국 귀결되는 문제는 수질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습한 장마가 지속된데 따른 원인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뭐 이유는 저도 모르고 코리도 모르고, 안시도 모르고 아마 저 구피도 모를 것 같습니다.

확실한 건 핀이 작은 암컷 보다는 수컷이 꼬리녹음에 취약하며, 암컷이 꼬리가 녹을 정도의 수질이라면 이미 수컷은 용궁 구경을 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전염은 안 됩니다

 

경험에서 비춰볼 때 꼬리녹음병은 전염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걸린 놈만 걸리고, 걸리는 꼬리만 녹습니다. 쥐파먹는 것처럼 들어가면서 녹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질관리를 잘 해주면 금방 회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을 쓰려면 피마픽스 정도 써 주면 좋습니다. 고작 꼬리녹음에 일제 앨바진 같은 독한 약 집어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괜히 소금 타서 꼴랑 꼬리만 녹은 애들 용궁 구경 시키지는 마시구요)

 

저는 약도 귀찮고 오늘 환수도 했고 하니, 당분간 그냥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실 꼬리녹음의 가장 특효약은 컷팅입니다. 

잘 드는 가위를 소독해 놨다가, 환자를 꺼내서 무지 빠르게 잘라준 후 다시 돌려보내면 되는 것이지요.

다시 자라는 핀은 발색은 안 나올 수 있으나, 녹은 부분이 회복되며 자라게 됩니다.

심해지면 꼬리 컷팅 해줘야겠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예방법은 수질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매일매일 반성만 하는 물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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