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노풀레드 F1들이 바글바글 했었을 때입니다.
사실 바글바글이 보기에는 참 좋은데, 계속 유지하기에는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역시 항상 언제 물깨질 지 몰라 조마조마하다는 점이고, 두번째로는 사실 바글바글하면 크기가 크게 못 자랍니다. 어느 정도에서 성장을 멈추게 되지요.
그리고 수컷항에 살고 있는 콜레어들 상태가 메롱메롱 해지는 거 같아서, 구피를 빼야 될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https://jangborimart.tistory.com/184
그래서, 일단 선별을 하고 선별외 들을 유료분양을 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일단 빼낼 수 있을 만큼 뺐습니다.
이제 남은 개체들은 돈 받고 팔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녀석들만 남아서
수조도 비울 겸 통 크게 책임비 분양 했습니다.
책임비는 매일 카페라떼입니다.
예전에는 카페라떼라고만 했더니, 정말 여러가지 종류의 커피음료를 가지고들 오셔서....
괜히 스타벅스 같은 비싼 거 사오면 책임비 분양의 의미가 없거든요.
이번엔 오신 분들이 다 매일 카페라떼를 잘 가지고 오셨습니다.
비가 정말 무지하게 퍼붓는 궂은 날씨에도 시간 맞춰서 다들 잘 오셔서 다행입니다.
책임비분양이나 무료분양을 할 때 지켜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입양자를 꼼꼼히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귀찮으니 선착순으로 입양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했다가는 열에 한 두번은 멘탈이 붕괴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두번째는 장소는 무조건 집 근처로 할 것, 마지막으로는 내 손을 떠난 개체에게 더 이상 미련을 갖지 말고 A/S 해주지 말 것입니다.
반대로 나눔 받을 때 지켜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예의겠지요? 분양자와 컨택 시 인사를 나누고 자기가 누구인지를 꼭 밝혀야 합니다.
두번째는 꼭 출발하기 전 연락을 하고, 시간약속을 꼭 지켜야 합니다. 대개 나눔을 하는 경우 거의 1:다로 분양자가 입양자를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간약속을 안 지키면 나머지 스케쥴까지 다 꼬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나눔을 받은 커뮤니티에 후기를 남겨주면 금상첨화겠지요?
이 정도만 양쪽이 지키면 나눔하다가 뭔가 사건이 벌어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 나눔하고 보니 이제 몇마리인지 셀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한 4~5세트 정도는 더 나눔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빈 수조는 당장은 좀 허전하겠지만, 어차피 F2가 성장하면서 채워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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