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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주저리주저리

구피는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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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는 받았는데

구피는 치어를 많이 낳지요.
근데 처음엔 성별이 구별이 안 가다가

나중에서야 숫이 발현됩니다.

근데 과연 성비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답은 굵고 짧게 “지멋대로”입니다.

자주 유튜브 등의 매체에서 수온이 낮으면 숫이 더 많이 나온다, pH가 산성이면 숫이 더 많이 나온다 등
이상한 카더라 논리를 펼치는데....

그냥 카더라입니다.
같은 종어 암숫으로 치어를 받아도 성별이 한쪽으로 몰릴 때가 다분하며, 그렇다고 계속 한쪽으로 몰리지도 않습니다.

아마 줄세워 놓으면 정규분포를 따를겁니다.
그게 자연의 이치죠.

물론, 종어 라인에 따라 한쪽으로 몰리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딸부잣집 같은?) 그럴 때는 종어를 교체해주면 됩니다. 괜히 환경을 바꿔줄 필요는 없습니다.

이 카더라는 수온에 따라 성별이 변하는 다른 어종에 대한 정보가 유입되면서, 만들어지고 퍼지는 카더라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정말 수온 등 환경변화에 따라 암수가 결정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치어를 약 만 마리 이상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성비는 50%에 정확하게 도달할 겁니다.

우리가 크면 50대 50이라고?

앞으로는 수온이 높으면 암이 잘 나온다는 이상한 얘기가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며 여러 정리되지 않은 정보는 항상 취사선택하시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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