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회원 한 분이 계셨는데
따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으나, 그 분 주특기가 `카본도징' 입니다.
성공하면 무환수, 과밀 수조가 가능한데
어떻게 하는 지는 대충 알고 있지만
대충 알고 하면 그대로 골로 가기 딱 알맞은 방법이지요.
우리가 환수항을 운영할 때의 박테리아는 자가 박테리아지만,
카본도징의 키포인트는 타가 박테리아입니다.
그 이상은 제가 따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이 분이 나중에 업체를 운영하게 되는데
업체 이름이 타가요(TAGAYO)입니다.
이거 때문에 굳이 타가 박테리아 이야기를 꺼내봤습니다.
타가 박테리아와 카본도징 재료 등이 주 종목인데
전혀 카본도징과 상관없는 집똥기를 팔고 있어서 내돈내산 해봤습니다.
집똥기와 DDA 파이프 픽서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막상 집똥기 성능이 별로라면 검증된 파이프 픽서만 써도 이득입니다.

구성품은 매우 심플합니다.
아래에 배설물 모아주는 곳
대롱, 큐방, 윗쪽에 배설물 걸러주는 부분
파이프 픽서가 있으므로 큐방은 아무런 필요가 없겠습니다.

배설물을 빨아들여주는 아랫부분입니다.
구멍 크기를 돌려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무게가 가볍습니다.

대롱을 통해 물이 올라오면 저 폴리나젤이 걸러주고
다시 물이 아래로 가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조립 방법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을만큼 쉽습니다.
작동은 에어리프트 방식으로 아랫쪽 에어호스를 연결하면 됩니다.
두자광폭이 물 잡히기 전에
아주 그냥 온 수조에 슬러지가 천지였는데...
슬러지 먹으라고 안시를 넣었더니 안시가 슬러지를 먹고 아주 난장판을 쳐놔서 설치했는데
두 개 넣었더니 천천히 처리가 됩니다.
생각보다 엄청나진 않은데, 그렇다고 무쓸모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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