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을 합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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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을 합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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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을 합시다(2)

 

그냥 빈 수조를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빈 수조 돌아가는 중

물고기가 들어가야 물잡이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릴 뿐,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물이 잡히게 될 겁니다.

 

암모니아

암모니아는 2주 동안 조금 올랐습니다. 

생물이 없었으나, 유기물은 어떻게든 들어가기 마련이고 이를 분해하는 미생물도 자연스럽게 발생하게 됩니다.

 

아질산

아질산은 엄청난 변화는 없습니다.

2주 안에 암모니아에서 아질산으로 분해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란 것은 맞는 듯 합니다.

 

질산염

암모니아에서 아질산까지도 못 왔으므로, 당연히 질산염의 양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질산염이 증가하기 전에 아질산부터 올라가야 그게 정상이겠지요.

산도

산도는 물잡이와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냥 우리집 수돗물은 알칼리성이고, 게다가 바닥재도 없어 버퍼도 없는 탱크항이라 pH가 거의 9까지 튀다가 내려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드라마틱하게 내려가진 않을 듯 합니다.

 

그러나 2주차 이후 부터 급변하기 시작하는데....

아질산이 튀어 올라갑니다

14일차와 20일차를 비교해 보면 가장 큰 차이가 암모니아가 감소하고, 아질산이 눈에 띄게 올라간다는 것이 보입니다. 

이제 사이클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후 아질산이 감소하고 질산염이 올라가는 것이 보인다면, 환수를 해주고 생물을 바로 넣어주면 될 듯 합니다.

결론은 물고기 없어도 시간만 있으면 질소순환 사이클은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