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를 놓으랬더니 맨날 알만 낳고, 치어는 외동만 낳아버리는 P 암컷은 이제 아랫층에 요양(이라고 쓰고 물잡이 특공대라고 읽습니다) 보내버리고 이제 메인 수조는 F1 차지가 되었습니다.
이제 슬슬 커서 초산을 바라봐도 될 크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F1은 선별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역시 그건 마음뿐이었고 그래도 한마리 잡았습니다.
어차피 마릿수도 얼마 안 돼서 허들을 너무 높게 잡으면 아무도 들어갈 녀석이 안 나오기 때문에 미통 하나 보고 골랐습니다. 그래도 이 라인은 인브리딩이 상당히 길게 된 라인이라 진짜 엄한 놈 아니면 비슷하게 나옵니다.
특히 도살쪽이나 테일쪽은 나쁘지 않네요. 그러면 결국 제가 좋아하는 미통 굵은 놈이 들어가게 마련이지요.
이 수컷의 역할은 모든 암컷을 다 임신시키는 겁니다. 왕의자 주니어입니다.
아버지 닮아 열심히는 합니다. 물론 열심히 하는 것과 잘 하는 건 엄청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초산을 받아야 하는데, 사실 자신이 없습니다. 얻어걸리면 좋고 아니면 말고입니다.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아직은 출산임박은 아닌 거 같네요.
아직 너무 어린 산모이기도 하고, 낳더라도 10마리 안 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입니다.
코리들이랑 같이 있으니 또 이상한 것만 배워서 바닥에서 부비적 대며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래야 릴레이로 출산을 하더라도 한두마리는 잡아볼테니 말이지요.
'소소한 물생활 > Gup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피의 테일 : 델타 테일이란? (0) | 2021.05.09 |
---|---|
물이 잡히는 중 (0) | 2021.05.07 |
구피가 또 외동이라니! (0) | 2021.04.21 |
잘 큰 기형의 죽음, 기형의 수명이 짧아지는 이유 (2) | 2021.04.16 |
후대를 이어야 하나 (0) | 2021.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