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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생활/Guppy

셀프 크리스마스 선물 : 알비노 풀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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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봉달봉달

결국 우리집 알비노 풀레드 숫은 둘 다 고자인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알을 쏟은 암컷이 또 알을 쏟았습니다.

정말 승질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구는 구피가 폭번을 너무 해서 감당이 안 된다는데, 얘네들은 한번 폭번 비슷한 거 하더니만 그 다음은 계속 삽질입니다. 나머지 암컷도 알배만 몽글몽글 있는 것이 임신이 안 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알비노 풀레드를 수혈받기로 합니다.

 

임무가 막중하다

구피싸롱 라인입니다.

물론 지금 제가 키웠던 라인에도 여기 혈은 섞여 있습니다.

대표적인 노스팟 빅도살(?) 라인입니다.

 

단점은 번식난이도가 그지 같다는 것.

치어눈은 안 보이고, 암컷은 딱 세번 출산하면 바로 불임됩니다.

저도 예전에 키웠었다가, 외부 다른 알풀 라인 개체가 제대로 역병을 몰고 와 몰살당했던 애증의 라인입니다.

 

그러나, 제가 치어를 받고 싶은 건 저 라인이 아니라, 원래 제가 키우는 라인이니....

걔네들 후대만 좀 이어 줄 수만 있으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물맞댐 열심히 했습니다

물맞댐을 열심히 해줍니다.

물맞댐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물맞댐은 우리 집 물 잘 잡혔다고 대충대충 하면서, 검역한답시고 항생제 뿌리는 것 만큼 바보짓이 없습니다.

믿을 만한 곳에서 분양을 받고, 적응 잘 하고 건강하면 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맞댐 대충해서 오는 쇼크는 항생제로 치료가 안 됩니다. 사실 약이 없지요.

 

들어가자

5시간 정도 밥도 먹고, TV도 보고, 딴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더니 대충 이제는 들어가도 될 듯 합니다.

 

핀을 잘 폈습니다

구피싸롱 라인 암컷입니다.

도살에 스팟이 없는게 특징인데, 꼬리가 비네요.

확실히 저 꼬리가 비는 게 레이누카에서 오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잘한다

들어가자마자 잘 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분양받은 목적입니다.

 

일단 활발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적응을 잘 한 듯 합니다.

앞으로 우리집 알비노 풀레드의 대를 잘 이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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