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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어 중에는 군영을 잘 하는 어종들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온테트라나, 카디널테트라 등 카라신 종류의 어종들이 모아놓으면 군영을 잘 합니다.
또한, 소형 코리도라스인 하스타투스도 모아놓으면 군영을 잘 합니다.
군영을 하는 이유는 포식자에게 대항하여 크게 보여 생존력을 담보하기 위함입니다. (점점 이야기가 재미 없는 쪽으로 새는 중인 듯 합니다.)
그러나, 같은 소형어인 구피는 과연 군영을 할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 과밀인 상태의 수조에서 구피의 움직임을 관찰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구피는 움직임 자체가 불규칙적이고 무정형적이라는 것입니다. 막말로 이야기하면 정말 지멋대로들 움직이지요.
아마 100마리의 구피가 있다면 유영하는 방향은 아마 100가지의 방향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구피는 바글바글 모아놓으면 정신이 없긴 합니다.
둥글게 뭉쳐서 지들끼리 구애춤 연습 중입니다.
멀리서 보기에 군영을 하나 싶어서 자세히 봤더니만, 역시 군영은 구피에게는 불가능 한 듯 합니다.
마치 데굴데굴 굴러가는 듯 한 정신없는 시장판입니다. 이제 2개월 조금 넘은 수컷들입니다.
잘 크고 있으니 볼 맛이 납니다. 이 맛에 구피 키우는 거지요. 뭐.
구피는 바글바글 과밀도 좋지만, 두 트리오 정도 합사해놓고 천천히 노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피를 못 놓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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