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빨강 잘 크는 알비노 풀레드 구피

쑥쑥 큽니다

확실히 한달차가 딱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쑥쑥 큽니다.

5주차가 된 알비노 풀레드 구피입니다.

 

대신에 4주가 넘어가면 생브라인쉬림프가 아닌 다른 사료를 좀 섞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푸디비트나 테트라 프로컬러, 러브라바 3호를 생브라인과 같이 급여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5번을 급여하면 브라인이 2번에 나머지 사료를 각 1회씩 주는 식입니다.

 

어떻게 유어를 키워올리는지는 구피를 잘 키우시는 고수분들을 보아도 다 다릅니다.

달웜만 주구장창 주는 분도 있고, 곧 죽어도 무조건 생브라인만 고수하는 분들도 있으며, 물벼룩을 주는 분들도 있구요.

입이 조금만 커지면 러브라바 하나만 주는 분도 있고, 비트만 주는 분도 있습니다. 각각 스타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취사선택을 하면 됩니다.

 

확실한 건 이 때 부실하게 먹이면, 성어가 되더라도 결국 성장의 한계가 옵니다.

왜 우리집 구피는 성어가 되었는데도 크기가 작나요? 하는 경우는 유전의 문제도 있지만 거의 어떤 걸 어떻게, 얼마나 먹이느냐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마련입니다.

 

수컷입니다

특히 수컷은 여기서 조금 더 크면 밥보다는 딴 데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때 잘 먹여야 합니다. 

 

발색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더 크면 어떻게 하면 내가 구애춤을 잘 출까? 어떻게 하면 암컷을 잘 꼬셔서 내 후손을 남겨볼까? 쪽으로 시선이 이동하면서 입이 짧아집니다.

그 전에 마구마구 폭식을 시켜놔야 합니다. 

 

그 와중에 저 유목에서 떨어져버린 부세는 어디다가 활착을 시켜줘야 하는데 귀찮아서 방치중입니다.

 

암컷입니다

암컷은 사실 항상 식탐이 왕성하고 굶주려 있기 때문에 먹이면 먹이는 대로 큽니다.

3~4cm까지는 8주 내로 키워올려 놓아야 초산을 하더라도 마릿수를 보장 할 수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6주 이후부터는 부화통에서 풀어버리는 게 성장에 좀 더 좋은 효과를 내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의 작은 크기는 모아놓고 집단급여를 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반면, 어느 정도 큰 후에는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넓어야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치어항에서 키우면 의외로 더 성장속도가 느립니다.

 

쑥쑥 큽시다

쑥쑥 잘 크고 있습니다.

 

이제 날씨가 시원해질텐데, 얘네들이 크면 조금 바글바글 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