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개월차를 향해 달려가는 F1 종어들입니다.
크기는 6cm 정도 됩니다. 환경 상으로는 더 커야 할 것 같아요.
(얘네 모 개체는 거의 7cm급이었는데.....그건 워낙 잘 키우는 분꺼 가져온거라 그 정도까지는 기대는 안 합니다.)
F1은 종어가 세마리입니다.
(사실 4마리였는데, 대구정모에 지원 보내는 바람에 한마리가 줄었습니다. 미모는 걔가 제일 이뻤습니다)
이분은 도살을 보고 골랐습니다. 꼬리는 A급은 아니지만 B급, 체형은 참 좋습니다.
체형과 빵하나 보고 뽑은 녀석인데.....
크기는 다른 애들이 뒤쫓아 와버렸고, 체형도 그놈이 그놈이라 난감합니다. (다시 탈락으로 빼버리기도 뭣하고....)
도살은 스팟이 조금 있습니다만, 스팟 있다고 알비노 풀레드가 아닌 건 아니지요.
(해외 브리더들이 들으면 OMG을 연발할 소리....)
그러나 꼬리가 맘에 안 듭니다. 꼬리가 C급이에요.
꼬리 하나보고 뽑은 놈인데....
꼬리가 갈라졌어요!
도대체 뭘 얼마나 더 해줘야 할껀지 답답합니다.
꼬리는 그래도 복구만 되면 A급은 됩니다. 도살은 생각보다 덜 크네요.
그래도 탈락이지만, 사랑을 주는 의미에서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꼬리에 발색만 2mm 정도만 더 찼어도, 고민을 좀 했을 것 같은 수컷입니다.
근데, 솔리드 주제에 발색이 덜 차는 것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꼬리가 짧습니다.
왜 그렇게 태어났을까.....
정말 여러가지 희한한 애들이 많이 나옵니다.
물론 이런걸 별로 고려 안하고, 다 같이 룰루랄라 섞었으면 정말 수조가 빨강빨강 했을테지만...
선별하기로 한 이상 어쩔 수 없이 탈락입니다.
F2 숫은 그래도 다섯마리 정도는 제 마음에 차는 애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비효율적인 취미생활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탈락이든 선별이든 먹는 것과 먹는 양은 똑같으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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